애리조나 대, 불교연구센터 개소하고 융합연구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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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대, 불교연구센터 개소하고 융합연구 선언
  • 유권준
  • 승인 2017.09.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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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프로젝트, 불교지리정보, 대장경 프로젝트 등 진행 예정
애리조나대 불교연구센터 지앙 우(오른쪽)교수가 3월 대만 셍 엔 교육재단을 방문했다. 사진= 애리조나대 홈페이지

미국 애리조나 대학이 불교연구센터(Center of buddhist studies)를 설립한다.

애리조나 대학은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쑤 우캉(苏武康)박사의 기부와 대학의 매칭펀드 지원으로 기금을 마련해 불교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히고 동아시아학 지앙우(Jiang Wu)교수를 소장에 임명했다.

애리조나대는 이를 위해  불교연구센터에 교수연구, 강연, 학생지원, 학술회의 및 연구자들의 교류 등 연구와 교육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애리조나대 불교연구센터는 학내의 일본, 티벳, 인도, 중국의 종교전통을 연구하는 교수를 비롯해 마음챙김(Mindfulness)명상 전문가들과 함께 연계해 인도불교고고학, 남아시아 불교, 동아시아 선불교, 근현대 불교사상, 불교문화 및 명상 등의 분야를 폭넓게 다룰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장을 맡은 지앙 우 교수는 “애리조나 대 불교연구센터는 지역적으로 거의 모든 불교를 포괄하는 연구와 교육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하고 “학부교육 과정과 대학원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 연구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앙 우 교수는 또 “"우리가 만들고자하는 불교연구센터는 여러 분야의 접근 방식으로 불교학 연구를 변화시키고 개방적인 접근 방식으로 다양한 학문분야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학제간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교연구센터는 개원후 항저우 프로젝트와 불교지리정보시스템 프로젝트, 지역종교시스템, 불교대장경 연구 등의 연구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항저우 프로젝트의 책임자 알버트 웰터 교수가 대학원생들을 이끌고 중국 영은사와 영복사 등 주요사찰을 방문하기도 했다.

웰터 교수가 시작한 항저우 프로젝트 (Hangzhou Project)는 중국 불교를 연구하고 멀티미디어 "가상 항저우 (Virtual Hangzhou)"를 개발하기 위한 장기 프로그램이다.

불교지리정보시스템(Buddhist Geographical Information System: BGIS)  프로젝트는 세계 전역에 위치한 불교사원을 포함한 불교 사이트의 디지털 매핑을 통해 검색이 가능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불교사원들의 여러 유형을 분류하고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BGIS 시험버전이 제작돼 당나라 불교사원의 위치와 2006년 중국 불교사원의 위치정보등을 비교해볼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불교연구센터는 이를 인공지능과 보다 심화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통해 디지털화된 불교연구를 할 수 있는 전문 아카이브 구축으로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애리조나 대 불교연구센터는 내년 3월 동아시아 선불교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리조나 대학은 1885년에 개교한 주립대학으로 세계 100위권안에 랭크된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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