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족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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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족의 멸망
  • 관리자
  • 승인 2002.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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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족의 멸망]

부처님이 태어나신 석가족은 코살라국의 비유리 왕으로 인하여 멸망하게 됩니다. 석가족이 멸망할 때의 모습은 비참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로 잡힌 석가족이 너무 많으므로 비유리왕은 칼로 죽이지 않고 하체만 땅에 묻은 후 코끼리로 하여금 밟아 죽이게 하였으니까요. 또 사로 잡힌 궁녀들은 손발을 자르고 구덩이에 던져 버렸다고 합니다. 이렇듯 너무나 비참한 석가족의 최후를 본 비구들은 부처님께 도대체 무슨 인연으로 저들이 저렇게 비참하게 죽었는가를 묻습니다. 이에 부처님은 석가족과 비유리왕의 과거 인연을 말씀해 주십니다.

먼 옛날 왕사성에 한 어촌이 있었는데 흉년이 듭니다. 마침 그 어촌의 못에는 물고기가 많았으므로 왕사성 사람들은 모두 그 못의 물고기를 잡아 먹고 겨우 연명합니다.

이 때 그 못에는 '구소'와 '양설'이라는 물고기가 있었는데, 이 두 물고기는 아무 허물도 없는 자신을 잡아 먹는 왕사성 사람들에게 복수를 맹세합니다. 한편 그 어촌에는 어떤 어린애 한 명이, 자신은 직접 고기를 잡지는 않았으나 고기가 팔딱대며 죽는 모습을 보고 매우 재미 있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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