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데이비슨대학 초대 교법사로 그레이스 버포드 임명
장로교가 설립한 대학 이 첫 불교교법사 임명했다.
미국 데이비슨대학 초대 교법사로 그레이스 버포드 임명
불교수행과 종교간 대화 업무맡아 활동할 예정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한 미국 기독교 장로회가 설립한 데이비슨 대학이 설립이후 불교교법사를 임명해 화제다.
데이비슨 대학은 학부시절 불교수행을 하고,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문학박사(역사,종교 전공) 학위를 받은 그레이스 버포드를 초대 교법사로 임명했다고 교내 홈페이지뉴스를 통해 밝혔다.
버포드 교법사는 학내에서 불교수행지도 등 불교활동과 기독교와 무슬림등 다른 종교간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버포드 박사가 임명된 불교교법사직은 아시아의 전통종교에서는 첫 교법사 자리다. 대학내에서는 여러 종교적 전통을 지닌 다양한 대학공동체 내에서 불교 교법사 임명이 새로운 시각과 실천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포드 박사는 조지타운 대학과 셰퍼드대학 등에서 성소수자 학생그룹(LGBTQ)과 명상클럽에서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에 법사 수계도 받았다.
버포드는 “불교 교법사라는 지위와 기독교 전통을 가진 데이비슨 대학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일”이라며 “종교간의 전통과 관점이 다름에도 종교간 협력을 이루어낼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이비슨 대학은 미국 기독교 장로교가 설립한 기독교 교육이념을 가진 리버럴아트칼리지로 포브스지가 선정한 남부 최고의 대학이며 리버럴아트칼리지 순위에서 미국 전국 10위의 명문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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