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역자 |
현응 지음, 홍창성 · 유선경 공역 |
정가 | 20,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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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17-06-01 | 분야 | 불교 |
책정보 |
ISBN 978-89-7479-347-0 03220 |
현응 스님 명저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 발간
불광출판사, 한국불교 저변확대 위해 미국 출판시장 진출!
‘깨달음 논쟁’을 촉발시킨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의 화제작 『깨달음과 역사』가 영문으로 출간되었다. 번역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인 홍창성, 유선경 두 교수 부부가 맡았다. 이번 영문판 『깨달음과 역사』는 1990년 초판 발행 이후 개정판(2009)과 개정증보판(2016)에 이은 것으로, 미국 출판시장 개척과 한국불교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영문판 『깨달음과 역사』가 영미권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해석될지 기대를 모은다.
현응 스님
1955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불교에 인연이 있어 1971년 해인사로 출가해 종성(宗性) 화상을 은사로 수계했다.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봉암사, 해인사 등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기도 했다. 해인사승가대학에서 강의를 하였으며, 대승불교승가회, 선우도량 등 불교 단체를 결성하여 활동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중앙종회의원, 불교신문사 사장, 해인사 주지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으로 재임 중이다.
■ 역자 소개
홍창성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철학과, 동 대학원 졸업. 미국 브라운대 대학원 철학과 졸업(철학박사), 미국철학회 아시아철학위원장 역임(2005~2008).
유선경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동 대학원 졸업. 미국 듀크대학 대학원 철학과 졸업(철학박사).
Translators’ Note
Introduction
1. Twelve Letters for My Dharma Brothers
January Letter_Mahayana and Hinayana
February Letter_No-Mind Is the Way
March Letter_Just Clarify, No Holiness
April Letter_Transmigration and Liberation
May Letter_Form Is Emptiness, Emptiness Is Form
June Letter_Sudden Enlightenment, for the Revolutionary Enlightenment
– The Twofold Structure of Emptiness
July Letter_Sudden Enlightenment, for the Revolutionary Enlightenment
– The Great Way Is Gateless
August Letter_Sudden Enlightenment, for the Revolutionary Enlightenment
– Enlightenment and History
September Letter_Sudden Enlightenment, for the Revolutionary Enlightenment
– On the Doctrine of Sudden Enlightenment and Gradual
Cultivation and the Doctrine of Sudden Enlightenment and
Sudden Cultivation
October Letter_Mind · The Buddha · Sentient Beings
November Letter_The Journey of Bodhisattva
December Letter_The Buddha’s Pure Land
2. Awakening – Enlightenment
3. A Stroll for Enlightenment
4. Critique of Sudden Enlightenment and Gradual Cultivation and Sudden Enlightenment and Sudden Cultivation
5. Buddhism Approaching History
Buddhism and Society
The Social Practice of Buddhism
For the Mahayanist Progress of People’s Buddhism Movement
6. Basic Buddhism and Mahayana Buddhism
Glossary
■ 한국어 목차
역자 서문
저자 서문
1장 사제(師弟)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
1월_ 대승과 소승
2월_ 무심시도(無心是道)
3월_ 확연무성(廓然無聖)
4월_ 윤회와 해탈
5월_ 색즉시공 공즉시색
6월_ 공(空)의 이중적 구조
7월_ 대도무문(大道無門)
8월_ 깨달음과 역사
9월_ 돈오점수설, 돈오돈수설에 대해
10월_ 마음·부처·중생
11월_ 보살만행(菩薩卍行)
12월_ 불국정토(佛國淨土)
2장 각(覺) - 깨달음
3장 깨달음을 위한 산책
4장 돈오점수, 돈오돈수설 비판
5장 역사에 다가가는 불교
불교와 사회
불교의 사회적 실천
민중불교운동의 대승적 전개를 위하여
6장 기본불교와 대승불교
현응 스님 명저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 발간
불광출판사, 한국불교 저변확대 위해 미국 출판시장 진출!
‘깨달음 논쟁’을 촉발시킨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의 화제작 『깨달음과 역사』가 영문으로 출간되었다. 번역은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인 홍창성, 유선경 두 교수 부부가 맡았다. 이번 영문판 『깨달음과 역사』는. 1990년 초판 발행 이후 개정판(2009)과 개정증보판(2016)에 이은 것으로, 미국 출판시장 개척과 한국불교 저변확대를 위해 기획되었다. 영문판 『깨달음과 역사』가 영미권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해석될지 기대를 모은다.
『깨달음과 역사』는 민주화 요구가 거세지던 1980년대 중후반, 무엇이 시대에 부합하는 불교인지 고민했던 현응 스님의 성찰이 담긴 책이다. 책 제목에서 말하는 깨달음이란 변화하는 관계성의 법칙, 즉 공의 시각으로 삶을 조망하는 것이고, 역사란 현실에서 살아가는 ‘존재들’의 삶과 그 삶이 벌어지는 장소를 말한다.
현응 스님은 깨달음의 시각으로 역사를 비춰보고 실현하는 실천적 삶을 천명하며 사회문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불교가 아님을 피력했다. 이러한 파격적인 내용은 많은 불교도에게 역사를 인식하는 안목을 열어주었으며 불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슬 퍼런 1980년대에 이토록 날카롭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민중불교운동을 논의했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현응 스님의 뜻에 공감하는 많은 독자들이 지지를 표했다. 이러한 독자들의 성원이 지난 27년 동안 이 책의 생명을 유지시킨 힘의 원천이 되었다.
『깨달음과 역사』의 저력은 지난 2015년 발간 25주년을 기념하여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때 다시 드러났다. 세미나를 통해 많은 스님들과 불교학자들 사이에 깨달음에 관한 논의가 벌어졌고, 이를 계기로 한국불교계에 ‘깨달음 논쟁’을 촉발시켰다.
이 과정에서 『깨달음과 역사』 개정증보판이 출간되고, 평소 현응 스님의 불교적 해석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유선경 두 교수가 영문으로 번역해 발간하는 동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홍창성 교수는 “현재 미국의 지식인층이 불교에 주목하고 있고, 『깨달음과 역사』만큼 현대적 관점에서 독창적으로 동아시아 불교를 논의하고 있는 책이 없기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스님의 책이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상에 나오기 힘든 명저 번역하게 돼 영광,
철학전공자가 봐도 흠잡을 곳 없어”
책의 공동 번역자인 홍창성 미네소타주립대 철학과 교수는 『깨달음과 역사』에 관해서 ‘세상에 나오기 힘든 명저’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교리뿐만 아니라 서양철학의 이론을 접목시켜 불교를 조명하고 있다는 점, 특히 책이 저술된 시점인 1980년대 중후반까지의 최신 서양철학 이론들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은 매우 놀라울 정도라고 전했다. 홍창성, 유선경 두 교수는 “『깨달음과 역사』는 서양철학을 전공한 학자들이 보아도 흠잡을 곳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불교와 서양철학 양쪽을 모두 알아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는 책인 만큼 명저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고 평했다.
홍창성, 유선경 교수가 현응 스님의 글을 처음 접한 것은 불교계 대표 학술지 『불교평론』(44호)에 실린 기고문 「기본불교와 대승불교」를 통해서였다. 기고문의 내용이 좋아 스님의 『깨달음과 역사』를 구입해 읽은 두 교수는 현응 스님의 불교에 대한 통찰력과 사회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불교적 실천주의 표방에 큰 감명을 받았다. 영문판 부제를 ‘현대 불교에서의 이론과 실천(Theory and Praxis in Contemporary Buddhism)’이라고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해인사 주지 향적 스님의 적극적인 권유와 도움으로 번역을 결심하게 이르렀다.
번역 과정은 녹록치 않았다. 특히 첫 장인 ‘사제에게 보내는 열두 번의 편지’는 깨달음[覺], 연기(緣起), 공(空), 윤회, 대승과 소승 등 불교 용어를 쉽고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지만, 영문으로 원문의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없어 분명한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춰 번역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미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동아시아 불교의 정수만을 골라 쓴 스님의 책을 영역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영어권 독자 위해 90개 주석과 용어해설 추가
“같은 책 두 언어로 읽을 때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일독 권유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은 개정판(2009)과 개정증보판(2016)의 내용을 취합하여 번역했다. 영어권 독자들이 관심을 두기엔 너무 한국적인 내용은 과감히 삭제하고, 관심을 끌 수 있다고 판단한 부분은 다시 살려냈다.
이렇게 완성된 영문판 『깨달음과 역사』는 개정증보판에는 포함된 <7장 깨달음과 역사, 그 이후>를 삭제해 총 6장으로 구성했고, 증보판 편집 때 삭제했던 <2장 각(覺) - 깨달음>에 속한 ‘바쁜 와중에도 철학함은 계속돼야(We need to let philosophy continue even in our busy days)’ 항목은 다시 살려냈다.
또한 한국어판에는 모두 18개의 주석밖에 없으나 영어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90개의 역주를 덧붙여 합계 108개로 완성했고, 부록으로 용어설명을 포함시켰다.
이 작업을 위해 찰스 뮐러(A. Charles Muller)의 A Korean-English Dictionary of Buddhism (운주사, 2014)과 박영의 충남대 명예교수의 The Practical Dictionary of Korean-English Buddhist Terms (좋은인연, 2012)를 참고했다.
끝으로 역자인 두 교수는 『깨달음과 역사』를 읽은 한국인 독자 가운데 영어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영문본의 일독을 권했다. 혹시 지나쳤을지도 모를 의미와 내용을 새로 접할 수 있고, 같은 책을 두 언어로 읽을 때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경향신문 ] 홍창성 교수, 현응 스님 ‘깨달음과 역사’
[ 조선일보 ] 현응 스님 책 '깨달음과 역사' 英譯한 재미철학자 홍창성 교수
[ 한국일보 ] ‘깨달음과 역사’ 영역 재미철학자 홍창성 교수
[ 불교방송 ] 현응스님 著 ‘깨달음과 역사’ 영어로 세계와 만난다
[ 불교TV ] 깨달음 논쟁 일으킨 <깨달음과 역사> 영문으로
[ 불교닷컴 ] 현응 스님 '깨달음과 역사' 영어로 출간 2017-06-09
[ 불교포커스 ] 현응스님의 문제작 <깨달음과 역사> 영문판 출간 2017-06-08
[ 현대불교 ] 이해할 수 있는 깨달음, 함께 논한다 2017-06-12
[ 서울신문 ] 두 스님의 통찰력, 언어에 녹아들다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