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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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산책
  • 폴 쇼워스 외
  • 승인 2017.06.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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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 선정
소리산책
저작·역자 폴 쇼워스 외 정가 12,000원
출간일 2017-03-27 분야 어린이
책정보 판형 205*260mm|두께 10mm|33쪽|ISBN 978-89-7479-071-4 (77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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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종도서 교양부문(문학)

말을 줄이고 소리에 집중하며 걷는 건 어떤 것일까?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늘 듣던 소리가 새롭게 들리는 데서 오는 발견의 기쁨! 지루하기만 했던 길이 다양한 소리로 되살아나고, 귀찮기만 했던 걷기가 재밌는 놀이로 변신하는 놀라움을 알려주는 책!
저자소개 위로

글쓴이 폴 쇼워스 
뉴욕 타임스 편집장으로 있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과학 책 〈읽고 알자〉 시리즈를 비롯해 스무 권이 넘는 책을 썼습니다. 

그린이 알리키 브란덴베르크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감정』, 『대화』, 『예의』, 『나도 아프고 싶어!』 등 여러 책을 쓰고 그렸습니다. 1991년에 ‘펜실베이니아 학교도서관 협회상’을 받았습니다. 

옮긴이 문혜진 
『검은 표범 여인』으로 제26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동시집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문혜진 시인의 의성어·의태어 말놀이 동시집』, 시집 『혜성의 냄새』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조금만 기다려 봐』, 『아기 토끼 하양이는 궁금해!』가 있습니다. 인왕산 아래서 두 아들과 동시 쓰기, 그림책 놀이에 푹 빠진 시인은 어린이와 교감하고 상상하며 아름다운 선물 같은 책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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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쇼워스가 소리 산책을 일깨워준 뒤로 산책이 정말 특별해졌다.” 
- 《뉴욕 타임스》 


봄이 되면 바람의 감촉, 나무의 변화, 새와 곤충의 움직임, 공기의 냄새가 얼마나 황홀해지는지 모른다. 그야말로 산책하기 딱! 
『소리 산책』은 아빠랑 강아지랑 함께 동네와 공원을 걸으며 경험하는 다채로운 소리의 축제를 그린다. 아빠 구두 소리, 강아지 발톱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딱따구리 소리가 밝고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되었고, 동네와 공원의 정다운 풍경은 산뜻한 수채화로 되살아났다. 
말을 줄이고 소리에 집중하며 걷는 건 어떤 것일까? 안 들리던 소리가 들리고, 늘 듣던 소리가 새롭게 들리는 데서 오는 발견의 기쁨! 지루하기만 했던 길이 다양한 소리로 되살아나고, 귀찮기만 했던 걷기가 재밌는 놀이로 변신하는 놀라움!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걸을 뿐인데 산책이 이렇게 생동감으로 가득 찰 수 있다니... 
꽃피는 봄,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소리 산책을 즐겨 보자. 약동하는 생명의 기운이 몸과 마음에 넘쳐흐르게 될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자, 세상을 만나자!” 

아이에게 “우리 산책 나갈까?”라고 말해 봤다면 알 것이다. 거의 모든 아이들에게 ‘산책’이 얼마나 먼 나라 얘긴지를. 유튜브, 스마트폰 게임, TV에 빠져 사는 요즘 아이들은 계절을 느끼며 걷는 것이 얼마나 근사한지를 잘 모른다. 
그렇다고 귀를 잡아끌고 억지로 나갈 수도 없는 노릇. ‘소리 산책’은 산책을 하며 소리를 찾아 표현하는 놀이다. 무턱대고 걸으며 자연을 느끼라고 하는 대신 함께 소리 산책 놀이를 하며 걸으면, 일단 재미가 있다. 재밌으면 하지 말래도 하려 하는 게 우리들 마음. 소리 산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눈앞의 좁은 화면에서 빠져나와 넓은 진짜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소리를 표현해 보자!” 

귀뚜라미가 어떻게 울까, 하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귀뚤귀뚤’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게 다 소리를 글로 배운 탓. 남이 정해 놓은 대로 별 생각 없이 듣다 보니, 실제 소리가 어떤지도 모르고 들은 것을 표현하는 데도 서툴다. 
소리 산책을 하며 들은 소리를 자기만의 방식으로 표현해 보자. 어떤 소리가 어떻게 나는지 귀 기울여 잘 듣자. “듣는다는 것은 먼저 다가가는” 것. 마음을 열고 선입견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관찰력이 좋아져 잘 들린다. 그렇게 잘 들은 소리를 말로 표현하는 것은 그 자체로 훌륭한 창작 행위다. 우리는 모두 독창적인 예술가가 될 수 있다. 

감각 있는 우리말로 근사하게 소리 산책을 그려 내다 

- 문혜진 시인의 감각 있는 번역 
『소리 산책』은 김수영 문학상을 받은 문혜진 시인이 번역했다. 몇 년 전부터는 동시를 통해 어린이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시인은, 어떻게 하면 어린이들이 재밌게 소리 산책을 할 수 있을까를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후에는 두 아들과 함께 읽고 직접 소리 산책을 하며 생동감 넘치는 의성어와 감정이 잘 살아나는 문장을 찾으려 고심했다. 그렇게 해서 감각 있는 우리말로 근사하게 소리 산책을 그려 낼 수 있었고, 보기만 해도 절로 밖으로 나가 걷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 『소리 산책』이 태어났다. 

- 옮긴이 글 

지난겨울, 가족과 인왕산 겨울 숲을 산책하다가 딱따구리를 만난 적이 있어요. 맑고 시린 겨울 하늘에 딱-딱-딱-딱-딱 울려 퍼지는 딱따구리 소리는 뜻밖의 선물이었지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귀를 기울이며 촉각을 곤두세우자, 높은 나뭇가지에 선명한 붉은 깃털이 움직이며 딱-딱-딱-딱-딱 소리를 내는 게 아니겠어요? 딱따구리와의 만남 덕분에 그날, 그 산책길이 얼마나 특별하고 근사하게 느껴졌는지 몰라요. 

말하지 않고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걸어 본 적 있나요? 듣는다는 것은 먼저 다가가는 거예요. 새롭고 낯선 소리에 마음을 여는 것이지요. 말하지 않고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고요해져요. 

상쾌한 봄 냄새, 연둣빛 물오른 나뭇가지, 아이들 웃음소리, 불어오는 산들바람의 감촉이 느껴지나요? 얼굴을 간질이는 햇살은 또 어떤가요? 집 앞 골목길, 시장 가는 길, 꽃잎이 흩날리는 오솔길을 걷다 보면 새로운 풍경에 오감이 열리고, 마법의 순간처럼 모든 것이 새롭게 다가올 거예요. 
걷는 것은 언제나 옳아요. 기분이 좋을 때나 슬플 때, 마음이 답답할 때에도 고요히 걸어 보세요. 소리가 주는 울림을 느껴 보세요. 지금 이 책을 덮고 좋아하는 길을 한번 산책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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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  "봄날의 싱그러운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2017-04-08 
[ 법보신문 ]  소리에 집중한 산책에서 수행의 길을 찾다  2017-04-11
[ 한국경제 ]  신간 소개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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