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요즘 웬만한 절이면 곳곳마다 대형 불사를 벌이고 있다. 물론 그 대부분이 나름대로 타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에는 너무 대형화되어 불교계가 물질만능의 잘못된 세상풍조에 앞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게다가 우리의 성보문화재와 전혀 맥(脈)이 닿지 않고, 각 사찰의 전통과도 어긋나는 불사를 마구잡이로 크게 벌이고 있다는 이유 있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하긴 종교도 속세의 분위기와 전혀 무관할 수는 없고 이 모든 것이 '더 크고 또 더 많이'라고 하는 이 시대 풍조의 반영이라고 해야 옳을 터이지만 이 세상 모든 곳이 이런 분위기에 휩싸여 있을 지라도 우리 불교계만은 '맑고 향기롭게' 살기 위하여 아쉬움을 떨쳐 버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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