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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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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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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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지음 | 15,800원 | 296쪽 | 530g | 150*225*20mm
당당한 결별

뉴 노멀 시대, 기회와 도전을 향한 자기 혁명 지침서
『라이프 트렌드』 김용섭이 추적한 우리 시대의 메가 트렌드


갤럭시 노트7 단종, 현대자동차 잇단 리콜 등 한국 경제 BIG 2마저 흔들린다. 이는 경제와 사회의 판이 뒤집히고 과거의 기준이 더는 통용되지 않는 ‘뉴 노멀’ 시대의 한 단면일 뿐, 위기는 이제 상시적이다. 뉴 노멀의 반대말은 올드 노멀이 아니라 애브노멀(abnormal), 즉 비정상이다. 이제는 과거의 표준이 한순간 도태와 탈락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당당한 결별』은 전 세계를 휩쓰는 파괴적 혁신의 트렌드를 면밀히 통찰하고, 한국 사회 주체들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 다가올 지각변동을 조망하는 메가 트렌드 분석서인 동시에 ‘영 포티(젊은 40대)’와 가진 것 없는 ‘언더 독(20-30대)’ 세대를 위한 자기혁명 지침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 주체임을 밝히며, 다시금 익숙한 모든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연대와 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

>> 마켓 셰어, 타임 셰어를 거쳐 ‘라이프 셰어’ 주도권 경쟁이 한창
>> 세계는 지금 빅데이터를 연료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다
>> 인공지능 시대에는 답을 아는 사람보다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더 중요


‘뉴 노멀’의 반대말은?
올드 노멀이 아닌 애브노멀

『당당한 결별』은 2000년대 들어 산업과 시장, 사회와 문화 전반에 휘몰아치는 지각변동을 ‘뉴 노멀 시대’라는 키워드를 통해 조망하는 메가 트렌드 추적서이다.

뉴 노멀이란 무엇인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변한 세계 경제 상황을 뉴 노멀이라 칭하기 시작했는데, 이 용어는 반대말을 살펴보면 그 의미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온다. “뉴 노멀(new normal)의 반대는 올드 노멀(old normal)이 아니라 애브노멀(abnormal), 즉 비정상이다.” 한때 표준 또는 글로벌 스탠더드로 통용되던 것들이 순식간에 정상에서 밀려나 가차 없이 비정상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뉴 노멀 시대다.

이제 샌드위치 위기는 없다, 구조조정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당당하게 살아남기 위해 ‘결별’ 해야 한다

흔히 한국 경제를 앞에는 미국과 일본, 뒤에는 중국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에 비유하곤 했다. 그러나 그것도 옛말로, 이제 샌드위치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미국과 일본은 물론이고 중국마저 우리를 저만치 앞서 버렸으니까.
지금 구조조정 컨설팅 분야의 세계 TOP 3 회사가 모두 한국에 와 있다. 알릭스 파트너스가 2012년에, A&M이 2013년에, FTI 컨설팅이 2015년에 한국 지사를 각기 설립했다. 그만큼 한국에 먹을거리가 많다는 얘기다. 구조조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뒤처졌다는 자성으로 세계의 표준에 억지로 몸을 맞추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간신히 도달한 글로벌 스탠더드 자체가 이제는 수시로 변한다. 더 이상 따라간다고 될 일이 아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금 우리에게 ‘결별’이 필요하다. 지난 IMF 구제금융 때처럼 남이 설정한 표준을 따라가는 변화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과 결별하고 세상에 맞서 파괴자와 혁신자, 창조자가 되어야 비로소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과거와 미래가 싸운다면?
이미 예견된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수천 명의 택시기사가 ‘우버 때문에 못 살겠다’며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파업은 우버를 크게 홍보하는 결과만을 낳았다. 파업으로 택시를 이용하기 힘들어지자 평소 우버를 이용하지 않던 사람들까지 우버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가졌다. 택시업계는 우버라는 새로운 도전자와 밥그릇을 놓고 싸운다고 생각했지만, 소비자들은 과거 방식의 서비스와 미래 방식의 서비스가 충돌한 싸움으로 인식했다.

우버는 기존 택시업계와 렌터카업계, 그리고 택배업계를 파괴한다. 바로 파괴적 혁신이다. 아마존은 기존 유통업계를,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업계를, 애플은 기존 통신업계를, 에어비앤비는 기존 호텔업계를 파괴하며 성장했다.
뉴 노멀 시대는 산업 경계가 무너지고 과거의 상식이 뒤집히고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면서 기존의 경쟁 질서를 근저에서 허물어뜨리는 변화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판이 바뀌고 있다. 파괴적 혁신이 지배하는 시대에 기존의 상식, 과거의 질서, 익숙한 관습에 따르는 것은 곧 도태로 가는 지름길이다. 최근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삼성전자의 손실이 약 7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또한 하드웨어 중심 사고와 경직된 조직 문화라는 익숙한 관성에서 비롯한 예고된 재앙이다.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3만 2000명 정도다. 2만 3000명의 개발 인력을 둔 구글보다 월등히 많다. 하지만 개발 능력은 구글과 비교하면 어떤 수준일까? 삼성그룹 사내방송인 SBC가 방영한 에 따르면, 구글이 가장 중시하는 문제 해결 능력을 충족하는 인력은 전체의 6퍼센트 수준에 불과했다.

언더 독에게는
그들의 싸움 방식이 있다

언더 독(under dog)은 스포츠에서 우승이나 승리 가능성이 낮은 팀이나 선수, 즉 약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어가 된 흙수저라는 말과도 상통한다. 언더 독의 반대말로 지배 계급의 일원을 뜻하는 오버 독, 승자나 우세한 쪽을 의미하는 탑 독 등이 있다.

매일같이 모든 산업과 시장에서 파괴적 혁신이 벌어지는 뉴 노멀 시대는 당당함으로 무장하고 겁 없이 덤벼드는 언더 독들이 한번 붙어볼 만한 시기이다. 체급, 자격, 경험, 자본의 과다와 상관없이 모두가 연결된 무대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두고 대결을 벌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진 것 없는 언더 독은 싸우는 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세상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세상을 맞춰야 한다. 관습에 매이지 않은 사고와 ‘덕후’ 기질로 키운 전문성은 언더 독 최고의 무기이다. 이들은 이미 저변에서 사회와 문화의 지축을 흔들고 균열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제아무리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시대라고 해도, 이들이 파괴적 혁신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판을 만들고 이끌어줄 이들이 필요하다. 그 역할은 바로 지금의 40대, 영 포티의 몫이다.

영 포티
강남좌파의 중심, 얼리어답터 1세대

영 포티(young forty) 즉, 40대 초중반을 이루는 이들은 현재 한국 사회의 허리를 이루는 세대이자, 역사상 가장 젊은 40대이기도 하다. 외환위기 당시 20대 사회 초년생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한 세대이며, IT 얼리어답터 1세대, 인터넷 비즈니스를 만들고 본격 소비한 세대이자 해외유학 대중화 초창기 세대로 강남좌파의 주축이 바로 이들이다. 이들은 거의 20년 동안 한국 사회의 중위연령을 이루며, 가장 오랫동안 청년기를 누리고 있는 특별한 세대다.
바로 이들이 한국 사회를 바꿀 열쇠를 쥐고 있다. 다가오는 시대의 성장 동력은 스타트업에서 나온다. 정부는 갓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에게 스타트업을 권유하지만, 사실상 스타트업하기 가장 최적인 이들이 바로 40대 영 포티들이다. 경험과 전문성이 어느 정도 무르익고, 여전히 청춘의 열기가 남아 있다. 평균 혼인연령이 늦어지면서 가족을 책임지는 경제적 부담 역시 과거의 40대보다 덜하다. 저자는 “적어도 45세까지 첫 번째 직장을 탈출”하는 ‘사오탈’이 되라고 주문한다. 특히 40대와 2030세대가 결합한 스타트업 모델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의 위기를 돌파할 가능성을 찾는다.

영 포티와 언더 독,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환상의 조합

경제 영역을 넘어 한국 사회 전체를 혁신할 가능성 또한 영 포티와 언더 독의 연대에서 찾을 수 있다. 정치적 연대 역시 절실하다. 우리나라의 40대와 2030을 합치면 전체 유권자의 과반수다. 분명 수적으로 우세다. 하지만 선거 결과는 이들의 바람과 먼 경우가 많았다. 50대 이상 연령대의 압도적인 투표율에 밀렸기 때문이다. 이념이나 지역, 진영 논리보다 상식, 합리, 실용주의가 우선하는 세대 특성을 시대정신으로 만드는 데 있어 영 포티와 언더 독은 기꺼이 손잡을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가진 낡은 관성과 근본적으로 결별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서 영 포티와 언더 독의 투지와 도전이 필수적이다. 한국 사회를 바꿀 힘은 결국 여기에서 나올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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