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의 저자 매튜 보틀린은 영화 <스타워즈>가 불교철학을 담고 있는 영화라고 말합니다. 그는 미국의 불교매거진 'Lion's Roar'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스타워즈에는 불교적 세계관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제다이와 스승 요다의 대화를 통해 드러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마음챙김이나 집중수행, 그리고 불교적 지혜와 관련된 핵심적 코드들이 곳곳에 들어가 있어 주의깊게 볼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라이언즈 로어와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의 저자 매튜 보틀린이 나눈 인터뷰 전문입니다. <스타워즈 : 라스트 제다이>가 개봉중입니다. 영화를 보시기전 이책을 읽어보신다면 더욱 풍부한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라이언즈 로어 샘 >
안녕하세요, 라이언즈 로어의 샘입니다. 저는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Dharma of Starwars)> 의 저자 매튜 보톨린(Matthew Bortolin)과  함께 있습니다. 저와 매튜는 오늘 제다이와 불교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볼 것입니다. 매튜! 당신이 보기에 제다이의 종교적 세계관과 불교 사이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매튜 보틀린

공통점의 상당부분은 제다이의 대화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국의 역습>편에서 요다가 루크에게 그가 "배웠던 것"을 배우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선(禅) 적인 표현입니다. 프리퀄 삼부작으로 돌아가보면 마음챙김이나 집중수행을 ‘지금 바로 여기에서’ 한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것은 콰이곤진이 오비완 케노비와 이야기하는 용어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용어들은 불교의 수도원이나 수련센터에서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조지 루카스는 (이전에) 불교와 관련있다고 그의 정체성을 밝힌바 있기 때문에 이같은 표현은 (영화에) 의도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또 시나리오 작가였던 로렌스 카스단이나 <제국의 역습>을 연출한 어빈 커슈나는 요가의 제다이에게 선(禅)과 같은 특별한 성질을 부여하려 했다고 공개적으로 말한바 있습니다. 그것들은 의미심장한 주요 영역이며 스타워즈 대서사시를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언즈 로어 샘 >
Matthew ! 영어로 "Buddha"라는 단어는 "각성한 사람(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Dharma of Starwars)"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영화 “깨어난 포스(The Force Awakens)”의 제목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입니까?

매튜 보틀린

스타워즈 시리즈는 나 자신의 잠재력을 각성시킵니다. 자쿠에서 고철을 모아 파는 레이라는 주인공 캐릭터는 갑작스럽게 심오한 힘을 깨닫습니다. 그녀는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녀는 행성을 파괴하는 밀레니엄 팔콘호를 타고, 미야모토 무사시와 같은 광선 검을 휘두르고, JEDI 마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잠재력은 우리에게 염력이나 정신력을 부여 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어떤 강력한 힘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마도 오비완 케노비 (Obi-wan Kenobi)는 "당신은 당신이 상상할 수있는 것보다 강력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 잠재력은 (미래에)  깨어날 수 있는 잠재력입니다. 진실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죠.

불교에서는 이러한 사랑과 이해의 마음을 “보리심(bodhicitta : 스스로 부처라는 것을 깨닫고 중생을 교화하려는 마음)“이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각성의 씨앗입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우리 모두에게 있으며 우리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다립니다.그것은 통찰력, 지혜, 연민, 그리고 고통을 덜어주고 기쁨을 가져다 줄 깊은 열망을 불러 일으키는 씨앗입니다.

'나는 스타워즈에서 인생을 배웠다'
매튜 보틀린 지음 / 불광출판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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