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거사어록 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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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거사어록 강설
  • 혜담지상
  • 승인 2008.04.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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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거사어록 강설
저작·역자 혜담지상, 정가 15,000원
출간일 2006-08-07 분야 수행
책정보 양장본 | 327쪽 | 223*152mm (A5신) | 589g | ISBN(13) : 978897479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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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위로
“신통이니 묘용이니 무엇을 말하는가(神通幷妙用)? 물 긷고 나무 나르는 일 바로 그것인 것을(運水與搬柴).”
물을 긷고 나무를 나른다고 하는 일상의 생활이 신통이고 묘한 작용이며 곧 도(道)의 현현(顯現)임을 스스로 체득하고 그러한 경지에 도달해 있었던 방거사(?~808)의 어록을 모은 책이다.
저자소개 위로
◆ 혜담지상(慧潭至常) 스님 | 1949년 경남 울산에서 출생, 부산 금정산 범어사에서 득도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군종법사 대위로 전역, 일본 불교대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선우도량 공동대표,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 불교신문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현재 경기도 검단산 각화사 주지,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 조계종 재심호계위원 소임을 맡고 있다.
역저서에 『대품 마하반야바라밀경 상·하』, 『반야경의 신앙』, 『반야불교신행론』, 『신반야심경 강의』, 『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셔라』 등이 있다.
목차 위로
머리말 3
일러두기 7
방거사어록시송서(龐居士語錄詩頌序) 17
방거사어록(龐居士語錄)
1. 석두(石頭)와의 대화(對話)
1 - 1 일체의 존재와 상관하지 않는 자
1 - 2 일상생활이 바로 신통이고 묘용이다

2. 마조(馬祖)와의 대화
2 - 1 서강의 물을 한 입에 다 마셔라
2 - 2 역력한 본래인(本來人)
2 - 3 근육과 뼈가 없는 물


3. 약산(藥山)과의 대화
3 - 1 일승(一乘)의 근본에 관한 문답
3 - 2 멋진 눈(雪)


4. 제봉(齊峰)과의 대화
4 - 1 여기에 있다
4 - 2 상대성을 여읜 세계
4 - 3 제봉(齊峰)의 높이
4 - 4 정면으로 말할 수 없다


5. 단하(丹霞)와의 대화
5 - 1 딸 영조를 만남
5 - 2 벙어리와 귀머거리
5 - 3 거사와 방(龐)선생
5 - 4 종안(宗眼)에 관한 문답
5 - 5 복두(?頭)에 관한 문답
5 - 6 7과 1
5 - 7 파도를 일으키는 것


6. 백령(百靈)과의 대화
6 - 1 은혜를 입었던 말
6 - 2 말해도 말하지 않아도
6 - 3 어떻게 말할까
6 - 4 안목(眼目)의 문답


7. 보제(普濟)와의 대화
7 - 1 조리의 값어치
7 - 2 언어라는 것
7 - 3 태어나기 이전의 한 마디
7 - 4 마는 것과 펴는 것


8. 장자(長?)와의 대화
8 - 1 주인공을 침범하지 말고


9. 송산(松山)과의 대화
9 - 1 왜 말하지 않는가?
9 - 2 소는 그것을 모른다
9 - 3 송산 스님의 지팡이
9 - 4 누른 잎과 푸른 잎
9 - 5 송산 스님의 자


10. 본계(本谿)과의 대화
10 - 1 타인의 옳고 그름을 말하지 말라
10 - 2 그런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11. 대매(大梅)와의 대화
11 - 1 매화의 열매와 씨


12. 대육(大毓)과의 대화
12 - 1 공양받는 법
12 - 2 매우 중요한 곳


13. 칙천(則川)과의 대화
13 - 1 늙음과 건강
13 - 2 법계는 몸을 용납하지 않는다
13 - 3 주인과 손님


14. 낙포(洛浦)와의 대화
14 - 1 더위와 추위


15. 석림(石林)과의 대화
15 - 1 단하(丹霞)의 작용
15 - 2 언구(言句)를 아끼지 말라
15 - 3 입이 있어도 말할 수 없다


16. 앙산(仰山)과의 대화
16 - 1 앙산(仰山)인가 복산(覆山)인가


17. 곡은(谷隱)과의 대화
17 - 1 삿된 무리의 퇴치


18. 간경(看經) 때의 대화
18 - 1 경을 읽는 위의(威儀)


19. 화주승(化主僧)과의 대화
19 - 1 보시를 받는 방법


20. 목동과의 대화
20 - 1 길도 모른다


21. 좌주(座主)와의 대화
21 - 1 금강반야의 참 성품


22. 거사의 행화(行化)
22 - 1 대기대용(大機大用)


23. 난이삼부곡(難易三部曲)
23 - 1 움집에서의 노래


24. 시게삼수(詩偈三首)
24 - 1 일을 마친 범부


25. 영조(靈照)와의 대화
25 - 1 명명백초두(明明百草頭)
25 - 2 넘어진 사람을 일으키는 방법


26. 거사의 입멸
26 - 1 온갖 있는 것들을 비우기를 원하라
상세소개 위로
방거사가 재세하던 8세기 중반에서 9세기 초까지는 마조(馬祖) 선사나 석두(石頭) 선사가 선풍을 크게 드날리고 있던 때다. 석두 선사를 친견하고 마조 선사 문하에서 수행하여 그 법을 얻고도 승려가 되지 않고, 재가 거사로 일생을 보낸 그는 거사로서 당시 유명한 선사들의 날카로운 기봉을 통쾌하게 꺾거나 때로는 당당하게 맞서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고 한다. 방거사의 존재가 당대(唐代)의 불교를 선(禪)으로 특정 짓는데 커다란 영향력을 선문(禪門)에 끼쳤음은 물론이다. 방거사는 부처님 당시 부처님의 여러 제자들을 압도하고 마침내 문수보살과 당당하게 대론한 유마거사의 풍모와 비견되어 중국의 유마거사라고 칭송되고 있다.

『방거사 어록』은 그러한 방거사의 법의 경지와 풍모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때문에 간화선의 주창자인 대혜 스님은 선의 교과서라 할 『서장(書狀)』에서 방거사의 임종게(臨終偈)를 인용하여, “다만 이 두 글귀만 알면 일생 참선하는 일을 마치게 될 것이다.”라고 극찬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제선의 정맥을 잇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국불교에서 방거사 사후 1,200년 동안 『방거사 어록』한 권을 제대로 간행하지 않고 있는 것은 또 무슨 까닭일까? 방거사의 입멸 1,200주년(거사의 입멸일은 서기 808년 7월 8일이다.)을 2년 앞둔 2006년, (지금까지 그 전례를 찾아 볼 수 없음으로) 한국불교사 최초로 강설을 자임한 혜담지상 스님은 『방거사 어록』을 통하여 방거사와 선종 본래의 모습인 당시의 선풍이 우리시대와 1200년 한국불교사에 올바로 조명되기를 바란다.

『방거사 어록 강설』은 오늘날 교계에서 일고 있는 간화선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에 앞서 참선(參禪) 본래의 참구법으로 회귀하는 데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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