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 어쩌면 마지막 사진일 수 있다. 은사 혜해(1921~) 스님의 손을 꼭 잡았다. 단지斷指한 손은 작고 거칠었다. 작은 몸은 더욱 작아지고 있다. 은사스님은 해방 전 금강산 신계사 법기암으로 출가한 이후 당대의 선지식들인 효봉, 성철, 향곡, 청담, 구산 스님에게 법문을 듣고 화두참구의 지도를 받았다. 70년대 초 당시 향곡 스님이 주석하고 있던 신라 이차돈 순교성지인 경주 흥륜사에서 선원장을 맡아 비구니 전문 수행도량으로 정착시켰다. 그때 갓 출가한 법념 스님은 향곡 스님(1912~1978)을 3년 동안 시봉했고, 이 인연으로 현재 불교신문에 1년이 넘게 ‘향곡큰스님 일화’을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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