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경전 공부의 필독서
미산 스님 초기경전 강의
미산 스님 지음｜384쪽｜불광출판사｜20,000원
불교 공부의 시작,
부처님 말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듣다!
글. 양동민(불광출판사)
얼마 전 부처님오신날이 지났다. 도량과 거리를 아름답게 장엄한 형형색색의 연등을 보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이 얼마나 축복인지 새삼 느껴졌다. 여전히 세상은 이토록 힘겹고 벅차기만 한데, 부처님 가르침마저 없었으면 어쩔 뻔했겠는가. 그러나 불법佛法에 귀의하고 부처님처럼 살고자 발원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방대한 ‘8만4천’ 경전의 세계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기 일쑤다. 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진정한 자유와 참행복을 실현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우선 부처님께서 직접 설법하신 말씀을 기록한 초기경전을 공부해보는 것이다. 부처님의 원음이 생생히 담긴 초기경전은, 재해석이나 가공의 손길이 닿지 않은 ‘부처님 말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기 때문이다.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을 체득하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자 바른 길이다. 초기경전의 가르침이 마음속에 확립되었을 때, 비로소 대승경전의 세계도 섭렵할 수 있고 선어록의 본질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직관력이 생기게 된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 학승學僧 미산 스님은 초기경전의 가르침을 가장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게 풀이해줄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이다. 미산 스님은 스리랑카와 인도에서 빨리어 경전을 공부하고, 옥스퍼드대에서 초기불교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세계종교연구소 선임연구원과 중앙승가대 교수를 역임했다. 미산 스님의 명쾌한 해설과 함께 초기경전의 세계로 들어가면, 불교 공부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으뜸가는 행복에 이르는 길이 활짝 열릴 것이다.
불교 공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초기경전 공부는 필수 코스이다. 진리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부처님 말씀의 생생한 원음을 듣는 것은 대단히 매력적이며, 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시간여행’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 차원 높은 마음공부를 꿈꾸는 이들에게 대자유의 삶을 실천하는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오대산을 가다
자현 스님 지음｜퇴우 정념 스님 감수｜하지권 사진｜380쪽｜조계종출판사｜18,000원
오대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비롯해 유적과 유물, 그에 얽힌 설화 등 오대산의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전한다. 오대산의 사찰과 암자 및 대표 유적을 표시한 지도, 그리고 오대산 대표 사찰인 월정사와 상원사의 전각안내도와 여러 도판을 함께 실어 이해를 도왔다.
한암
남지심 지음｜320쪽｜민족사｜15,000원
한암 선사는 1897년 금강산 장안사에서 행름 화상을 은사로 출가 득도한 후 한국 불교를 중흥한 분이다. 일제 강점기에 오대산으로 들어가 입적할 때까지 그곳에서 정진하며 후학들을 지도했다. 이 소설에서는 한암 스님의 서간 등 중요한 자료를 실으며 인간적 면모를 부각했다.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
황찬익, 수경 지음｜260쪽｜클리어마인드｜18,000원
상도선원은 ‘참사람 결사’를 맡아 추진했던 미산 스님이 머무는 절이다. 미산 스님은 서옹 큰스님 열반 이후 폐사 위기를 맞은 백운암 부지를 사들이고 상도선원을 지었으며, 원시불교의 교리들과 자애미소명상의 뿌리를 내리려는 원력을 내었다. 이 책은 그 이야기를 담았다.
어떻게 살 것인가
설정 스님, 박원자 지음｜320쪽｜나무를 심는 사람들｜14,000원
은사이신 원담 대종사에 이어 수덕사 4대 방장으로 추대되어 지금껏 정혜사 능인선원에서 후학들과 함께 정진하고 있는 설정 스님의 삶과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승가에게 전하는 스님의 간곡한 메시지, 수덕사의 수행 전통의 뿌리인 경허 선사의 삶과 사상도 담았다.
어라, 그런대로 안녕하네
지찬 스님 지음｜288쪽｜들녘｜12,000원
어라 스님은 지찬 스님이 만든 캐릭터이자, 늘 좌충우돌하면서도 ‘이 뭣고?’ 자세로 돌아보고 성찰하는 동자승 같은 승려다. 어라 스님과 아기자기한 인물들, 미소를 짓게 하는 유머로 수행자의 세상과 마음에 대한 통찰을 담는다.
마음을 담는 그릇
정찬주 지음｜정윤경 그림｜42쪽｜작가정신｜11,000원
불교적 사유의 세계에 천착해온 작가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리며 호흡을 맞추어 특별한 그림책을 출간했다. 향나무로 그릇을 깎는 소나무 스님과 우직한 그런 스님이 마냥 좋은 아이…. 소나무 스님이 수천 번씩 절을 하며 온 마음을 다해 나무 그릇을 만드는 이유는 뭘까?
사랑해요, 엄마
오정희, 황주리 외 지음｜256쪽｜마음의 숲｜13,800원
이 책은 시대를 대표하는 22인의 엄마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나누기 위해 기획되었다. 「불광」에 연재하고 있는 화가 황주리, 소설가 오정희, 시인 김용택,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열심히, 따뜻하게 살아가는 22인의 작가들이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도담도담 임산부 명상
앤디 퍼디컴 지음│김미옥 옮김│264쪽｜담앤북스│15,000원
이 책은 짧은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커플 명상, 미니 명상 등을 소개한다. 또한 임신 계획부터 분만 대비까지 각 시기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한다. 고요한 앎의 방식으로 임신하게 된 여성,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알아차림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임산부 등, 사례담도 소개된다.
부처님 말씀 108가지
변택주 지음│320쪽｜머니플러스｜15,000원
이 책의 108가지 부처님 말씀은 연애와 사랑, 이별과 슬픔, 질병과 건강, 분노와 절망, 웃음과 행복 등, 생로병사의 고뇌에 관한 물음을 다루다. 참다운 마음 다스림이란 무엇이고 두루 어울려 살려면 어찌 살아야 하는지 팔만대장경에서 108가지 부처님 말씀을 길어 올렸다.
소음으로 둘러싸인 세상에서의 침묵
틱낫한 스님 지음│류재춘 옮김｜236쪽프런티어｜14,000원
이 시대의 정신적 멘토, 살아 있는 부처로 추앙받는 틱낫한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갈수록 소란해지는 우리의 삶에서 침묵이라는 행위가 갖는 가치와 의미, 그리고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침묵이 갖는 힘에 대한 원리적 설명, 침묵에 얽힌 신비로운 일화들이 소개된다.
깨달음 절수행이란?
청견 스님 지음│328쪽│다르마 킹｜15,000원
이 책은 현대인이 겪는 몸과 마음의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절 수행의 기본 동작부터 마음가짐,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담았다. 청견 스님은 본래 부처인 우리가 참나를 잃었다 하며, 완벽하게 깨달은 절 수행을 통해 본래 부처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조언한다.
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
조정육 지음 │432쪽│아트북스｜25,000원
이 책은 불법승佛法僧에 맞춰 각각 기획된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이야기’ 시리즈 중 세 번째다. 부처의 삶에 감동받아 그 가르침을 따라 산 스님들의 삶을 조명한다. 아난과 도안에서 수월과 닌쇼까지,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쟁쟁한 스님들의 생애의 핵심과 그림을 담았다.
아디야샨티의 참된 명상
아디야샨티 지음│심성일 옮김│146쪽｜침묵의 향기│10,500원
아디야샨티의 참된 명상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기’와 ‘명상적 자기 탐구’이다. 저자는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기가 삶의 바탕이 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담았다.
동자승이랑 절구경 가요
강난숙 지음│곽재연 그림│148쪽｜웅진주니어│10,000원
부모를 잃고 친척 손에 이끌려 절에 들어온 어린 동자승들이 절의 온갖 허드렛일을 배우고 익히면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또 스승인 무극 스님은 의상 대사가 낙산사에서 만난 관세음보살 이야기 등, 두 동자승에게 재미난 옛날 이야기를 다정하게 들려준다.
오늘, 내 마음이 듣고 싶은 말
해성 스님 지음│248쪽│이단비｜13,000원
지은이 해성 스님은 장애인과 함께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20년 넘게 장애인 복지를 비롯한 여러 사회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과 불교방송 메시지를 통해 마음에 새길 만한, 삶과 자성의 깨달음에 도움이 될 말들을 전한다. 그 메시지들을 엮은 책.
범일국사
범일국사문화축전위원회 지음│243쪽│채륜서│15,000원신라 말 선승이었던 범일 국사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이다. 신라 고승 범일 국사는 살아서는 한국 불교의 큰 스승이요, 입적 후에는 지역의 수호신이 되었다. 8개의 시선으로 범일 국사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를 시도한다.
나는 왜 똑같은 생각만 할까
데이비드 니븐 옮김│288쪽│부키｜13,800원
밀리언셀러 저자이자 유명 심리학자인 저자는 우리가 문제에 집중하느라 인생의 중요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으며, 지나친 노력과 열정이 도리어 실패를 가져온다고 조언한다. 문제를 더 키우는 행동, 행복보다 불행에 끌리는 경향 등, 문제와 해결책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
액티브 호프
조안나 메이시, 크리스 존스톤 지음, 양춘승 옮김│328쪽│벗나래│15,000원
마실 물, 어족 자원, 표토, 원유 매장량 등 필수 자원은 줄어드는데 반해 인구와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또 수조 달러의 돈이 전쟁에 소비되고 있다. 저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우리 시대의 중심적인 심리적 현실’이라 이름 짓고 희망의 능동적 참여자가 될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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