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위로를 주는 암자로 떠나다
태을암 마애삼존불의 미소를 만나다
충남 태안은 크게 평안한 고을이라는 뜻이다. 태안의 진산鎭山, 백화산(白華山, 284m)에 위치한 태을암太乙庵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기암괴석들로 이뤄져 아담하지만 웅장한 백화산 중턱, 태을암의 너른 자갈마당으로 들어선다. 산중턱의 암자는 고요하다. 도량에서 태안읍과 서해바다가 한 눈에 담긴다. 가슴이 탁 트인다.
태을암.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다. 현존하는 여러 당우는 근래에 중창되었다. 마애불의 조성 시점으로 보아 백제 때부터 존재했을 것이라고 추정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태을암이라는 이름도 조선 성종 9년(1478년)에 단군 영정을 모셨던 태일전太一殿을, 이곳 백화산으로 옮긴 것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고 전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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