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기적의 명상치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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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기적의 명상치료 외
  • 양민호
  • 승인 2015.11.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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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

 
글. 양민호(불광출판사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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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명상 치료
비디아말러 버치, 대니 펜맨 지음김성훈 옮김|344쪽|17,000원
이 책은 마음챙김 명상의 치유 효과와 그 체계적 실천법을 다룬다. 여기에 소개된 ‘마음챙김에 기반을 둔 통증 관리(MBPM, mindfulness-based pain management)’ 프로그램은 만성 통증이나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처음 마음챙김을 현대 의학 체계에 적용한 존 카밧진 박사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MBPM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명상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통증을 악화시키는 무의식적 습관을 깨뜨리는 활동을 통해 만성 통증을 약화시키도록 유도한다. 그 출발은 통증을 구성하는 1차 괴로움과 2차 괴로움의 차이를 알고, 몸의 통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한다. 1차 괴로움은 몸에서 직접적으로 전해지는 아픈 감각이며, 이를 뒤따라오는 마음 작용이 2차 괴로움이다. 흔히 불안, 우울, 스트레스라 불리는 것들이다. 저자들은 이 둘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할 때 비로소 만성 통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둘이 차이를 드러낼 수단으로 마음챙김 명상을 제시한다.
 
이 책에 수록된 여덟 가지 명상법은 하루에 10~20분 정도의 시간만 투자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것들이다. 저자들은 책의 서두에서 초보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명상의 기본자세와 호흡법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더불어 안내 음성에 따라 명상할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따로 녹음해 수록했다. 매 장마다 새롭게 진행되는 명상의 특징과 수행법 역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몇 해 전 영국통증학회의 한 조사에 따르면, 만성 통증 환자 중 절반이 향후 우울증으로 고통받는다고 한다. 좀처럼 낫지 않는 통증과 씨름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음도 같이 병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만성 통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주도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통증은 충분히 극복가능하며, 비록 완전히 떨쳐낼 수 없을지라도 통증에 삶을 잠식당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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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법칙
광덕 스님 지음│불광출판사304쪽│15,000원
큰 가르침은 세월을 뛰어넘어도 변치 않는다. 『행복의 법칙』이 25년 만에 개정판으로 나왔다. 광덕 스님이 설한 절대긍정의 인생 법칙이 우리를 진정한 행복의 세계로 이끈다. 행복은 유행처럼 요행히 오는 것이 아니라 법칙에 의해서 마땅히 얻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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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법요 강설
무비 스님 강설│조계종출판사│408쪽
18,000원중국 조사선의 핵심대의를 담아낸 황벽 스님의 선어록 『전심법요』를 무비 스님이 강설했다. 한 단락 한 문장 한 단어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설명하되, 스님의 체험과 그간의 생각들을 덧붙여 생생함이 느껴진다. 자칫 생소하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들도 쉽게 풀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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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풀어낸 천수경
진원 스님 지음│운주사│248쪽12,000원
믿음신앙, 타력신앙의 대표격인 『천수경』을, 성품을 바로 보아 돈오견성한다는 선의 안목으로 풀어낸 독특한 해설서. 『천수경』의 각 내용을 역대 선사들의 법어를 중심으로 재해석함으로써 타력수행의 하나인 관음신앙과 자력수행인 선의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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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
법륜 스님 지음│정토출판│592쪽23,000원
2014년 여름부터 겨울까지 115일 동안, 세계 115곳에서 열었던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을 토대로 엮은 책. 부부 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부모자식의 관계, 생계 문제 등 개인 문제부터 사회적인 문제, 문명에 대한 이야기까지 전 세계에서 나눈 102개의 즉문즉설 대화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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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쿨
유니 홍 지음│원더박스│320쪽│14,800원
20세기의 지독한 가난과 혹독한 역사를 딛고 21세기 들어서 전 세계에 대중문화를 수출하는 나라로 급부상한 한국에 대한 경이로운 관찰기. ‘멋진(쿨한) 한국’이라는 뜻을 담은 제목의 이 책은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되어 인터넷 서점 아마존 ‘이달의 베스트 북’으로 선정됐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한국이 언제부터 대중문화 강국으로 전면에 나서게 되었을까?’ 하는 의문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의 대중문화 산업 종사자들, 정부 관계자, 문화 평론가 등을 집중 취재했다. ‘빵 터지는’ 유머에 버무려진 저자의 날카로운 시각이 한국사회와 한류의 오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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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보살 영험 이야기
이수경 편저│운주사│336쪽15,000원
간절한 기도로 불보살님의 가피와 이적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전해오는 대표적인 영험담과 수행담을 모아 엮었다. 오로지 간절한 믿음과 신심 하나로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뜻하는 바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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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담은 사찰 밥상
이경애 글·사진│아름다운인연256쪽│13,800원
서울 북촌생활사박물관 이경애 관장이 들려주는 사찰 밥상 이야기. 24가지 사찰음식 이야기와 간편 레시피가 실렸다. 불자뿐만 아니라, 육류 위주의 식단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에게도 비움과 나눔의 사찰음식을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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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아 그래?
김한수 지음│박진영 그림북클라우드│276쪽│13,000원
2003년부터 종교전문기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2014년 가을부터 매주 조선일보에 실었던 칼럼을 엮었다.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여러 종교에 얽힌 71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담백하게 담아냈다. 무거움을 벗어던진 ‘일상의 종교학’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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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행
조해인 지음│해냄출판사│320쪽14,500원
방송작가이자 소설가로 활발히 활동했던 저자가 중국 절강성 닝보로 떠나 20여 년 동안 명상 수행하며 자신을 탐구하고 쓴 마음수행기. 마조 선사, 달마 대사, 티베트 설화 등을 불교와 라마교의 명상법과 함께 설명하며 왜 수행을 해야 하고, 자신을 돌봐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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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류시화 옮김464쪽│16,000원
잭 콘필드, 조지프 골드스타인, 존 카밧진 등 미국·유럽의 명상 분야와 불교계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내 마음속의 스승은 무닌드라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무닌드라에게 명상을 배웠거나 만난 적 있는 200명의 사람들과 인터뷰해 그의 가르침을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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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가의 시골편지
이호신 글·그림│뜨란│264쪽14,800원
수십 년 간 화첩 배낭을 메고 이 땅의 참된 풍경을 찾아 순례해온 길 위의 화가 이호신이 보낸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편지. 자연과 역사, 문화와 삶이 한 데 어우러진 담백하고 생기 있는 생활산수화 98점과 이야기를 실었다.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인문적 성찰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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