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돈에 대한 새로운 태도, 자발적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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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돈에 대한 새로운 태도, 자발적 가난
  • 조혜영
  • 승인 2015.08.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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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가난과 당당한 삶

빈자일등, 무소유 등의 단어는 불교와 가난을 공통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오히려 생산 활동에 힘쓰라 했고, 재화 모으는 것을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많은 경전에서도 재물의 공덕을 적고 있습니다. 심지어 죽는 괴로움보다 가난의 괴로움이 더 크다고 말씀하십니다. 『금색왕경』에서는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떤 법을 괴로움이라고 하느냐? 이른바 빈궁이 이것이요. 어떤 괴로움이 가장 무거운가? 이른바 빈궁의 괴로움이라. 죽는 괴로움과 가난한 괴로움 두 괴로움이 평등하여 다를 것이 없나니 차라리 죽는 괴로움을 받을지언정 빈궁하게 살지 않는 것이 마땅하리.”

지금은 돈이 종교인 시대입니다. 모든 종교도 돈에 자유롭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자본주의 사회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돈은 종교뿐 아니라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대하는 불교인의 마음과 생활양식은 어떠해야 하는지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돈이 주인이 된 자본주의 세상에서 불자는 어떻게 재물을 대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이 물음에 답을 찾고자 이번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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