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바이디,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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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바이디, 라오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8.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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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불교 탐방

“싸바이디, 라오스.”
만날 때와 헤어질 때 하는 라오스의 인사말, 싸바이디. 양 손을 가슴 앞에 가지런히 모아 하는 인사로 ‘평안하신가요?’라는 의미다. 국민 90%가 부처님을 모시는 나라. GDP 119위의 국가지만 행복지수는 세계 최상위권인 나라. ‘한국 전통문화 남방불교 교류사업(이하 교류사업)’이 (사)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와 지구촌공생회(이사장 월주 스님)의 주관으로 6월 2일~6일 라오스에서 진행됐다.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나라, 라오스에서 그들의 삶과 불교를 만났다.

| 부드러운 미소, 욕심 없는 마음
들숨 한 번에 상쾌함이 가슴 끝에 맴돈다. 공기가 이렇게 맛있었던가. 청쾌한 공기 속에 라오스 국화 독참파의 은은한 꽃향기가 묻어있는 듯하다. 높다 못해 푸르른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 넓은 세상 속에서 내 것이라는 욕심은 결국 부질없음이 느껴진다.

그들은 욕심 부리지 않기에 매순간 여유가 가득하다. 자신의 손에 쥐어진 것을 온전하게 누릴 줄 안다. 교류사업 일정 중, 수도 비엔티엔의 나파쑥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라오스 어린이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에선 그들의 소박하면서도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파쑥 초등학교를 비롯한 아홉 개 학교에서 350여 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문화체험은 컵 연등과 단주 만들기, 한국 문화재 모형 만들기로 시작해 체육대회로 이어졌다. 트럭 뒤에 모여 앉아 학교를 찾은 아이들의 까만 눈이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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