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구봉팔문 아래 연꽃이 활짝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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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구봉팔문 아래 연꽃이 활짝 피었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8.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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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구인사 개산 70주년, 창건 의미를 되새기다

대한불교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7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의 개산 70주년이다. 대한불교천태종의 성지라 할 수 있는 구인사가 충북 단양군 영춘면의 여의생 마을에 자리를 잡은 것이 1945년. 개산조인 상월원각 조사(1911~1974)가 그해 2월 터를 잡고 집을 올리기 시작한 지 3개월 남짓, 초가지붕의 작은 법당이 완공됐다. 그 직후인 5월 단오일, 8명의 신도가 입사하면서 대한불교천태종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로부터 70년이 흘렀다. 이제 단양 여의생 마을의 골짜기에는 웅장한 산사가 그 위용을 뽐내고 있다. 개산 70년 만에 소백산 구봉팔문九峰八門에 연꽃이 활짝 피었다.

| 국운융창을 기원하며 주경야선에 매진하라
본디 천태종은 중국의 천태지자天台智者 대사가 창건한 종파다. 천태 대사가 문을 연 천태종은 『묘법연화경』을 소의 경전으로 삼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천태 대사의 천태종에 뿌리를 두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상월 조사는 천태종을 재건해 불교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지향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주창한 3대 지표가 바로 애국불교, 대중불교, 생활불교다. 상월 조사는 생전, 불교가 융성해야 국운도 융성하고,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불교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라가 있어야 불교도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불교는 나라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애국불교를 이야기하는 이유다. 때문에 구인사를 비롯한 천태종 사찰에서는 늘 ‘국운융창國運隆昌’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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