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명은 무량한 은혜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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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명은 무량한 은혜 속에 있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6.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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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이란 무엇인가?

종교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신앙이 중심이 되는 종교이고, 또 하나는 수행이 중심이 되는 종교입니다. 불교는 신앙의 성격과 수행의 성격을 함께 가집니다. 둘 중 어느 쪽에 속하느냐고 한다면 수행의 종교에 가깝다고 봅니다. 수행의 종교인 한국불교의 모든 수행은 반야바라밀 수행 속에 포섭이 됩니다. 반야는 지혜, 바라밀은 완성을 뜻합니다. 반야바라밀은 지혜의 완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야심경에는 ‘모든 불보살이 반야바라밀에 의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와 같이 반야바라밀을 통해 일체존재가 해탈을 이루기 때문에 반야바라밀은 모든 불보살의 어머니, 즉 불모佛母라고 합니다. 

| 연기하는 존재의 실상을 보는 반야바라밀의 눈
불교에는 신해행증信解行證이라고 하는 체계가 있습니다. 먼저 삼보를 향한 믿음이 필요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이해한 다음,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궁극적으로는 반야바라밀, 즉 지혜로 귀결된다는 것이 신해행증입니다. 육바라밀 가운데 반야를 제외하고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다섯 가지 바라밀이 행에 속합니다. 신해행증은 믿음, 앎, 실천, 이를 통해 얻어지는 지혜, 이 전체가 하나입니다. 이 하나로써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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