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수행 바른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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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수행 바른 깨달음
  • 불광출판사
  • 승인 2015.06.13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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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來淨体徹根源 본래정체철근원하니
出入同途秖此門 출입동도지차문이로다.
己住如來大解脫 기주여래대해탈하니
掌中至宝輝坤乾 장중지보휘곤건이로다.
본래 청정한 진리의 본 자체, 
인인개개 심성의 본 자체는 
근원에서부터 사무쳐 있음이니,
출입에 있어서 모든 분들이 
이 문을 좇아서 길을 같이 함이로다
그러한 고로 여래의 대해탈법에 
항상 머물러 있음이니, 
손바닥 가운데 하나의 구슬이 있어서 
하늘과 땅을 비침이로다. 

| 어떻게 공부를 지어 가는가?
삼세三世의 제불도 이 구슬을 아셔가지고 자재하게 쓰셨고, 역대의 도인 스님들께서도 이 구슬을 아셔가지고 일생토록, 미래세가 다하도록 자재하게 쓰시나니 이것이 곧 모든 불조의 살림살이입니다. 

부처님께서 사바에 출현하시어 팔만사천가지의 귀한 법문을 남겨놓으신 것은 바로 이 구슬을 알게 하기 위함이니, 참선교육을 받아 바르게 참구하는 법을 배워 일념삼매가 지속이 되면 바로 이 구슬을 증득하게 되는 법입니다. 이러한 명주(明珠,밝은 구슬)는 발심한 자만이 쟁취할 수가 있지, 발심 못한 자는 천리만리 밖에서 껍데기 구경만 하다가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를 지어 가야 옳으냐? 

이 고준한 최고의 일가의 명주는 아는 자가 아니면 바로 쟁취할 수가 없습니다. 바르게 참구하고 바르게 일념삼매가 되어야 관문을 투과해서 억만 년이 다하도록 자재하게 쓰는 것이 견성법見性法입니다. 이러한 견성법을 금생에 달성해야 부처님의 은혜를 갚고 모든 육도의 고통에서 영구히 벗어나 열반의 낙에 안주하게 되는 법입니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화두 드는 법을 잘 배워 꾸준히 챙기면 여기에 부처님의 은혜를 다 갚고 죽음에 다다라도 후회가 없고 아주 당당하게 이 몸을 벗는 저력을 갖추게 되는 법입니다. 

인생은 오늘 있다 내일 가는 것입니다. 이 몸은 그와 같이 허무합니다. 그러니 정신을 바짝 차려서 간절한 마음에 화두를 들고 일념삼매가 되도록 혼신의 정력을 쏟아야만 견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화잡담하고 시비분별하며, 어떻게 하면 먹는 것 입는 것에만 관심 갖으면서 헛되이 시간만 보내면 죽음에 다다라 후회밖에 없습니다. 

일념삼매를 이루기 위해서는 화두가 없는 이는 아주 간절하게,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 하고 화두를 들어야 합니다. 삼세제불도 이 ‘참 나’를 알아가지고 위대한 부처님이 되셨고 역대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참 나’가운데 팔만사천법문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참 나’를 앎으로 인해서 모든 할 일을 다 해 마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는 호흡지간에 생사가 달려 있습니다. 숨 한 번 들어 쉬고 내쉬지 못하면 암만 건강한 사람이라도 밤새 안녕이 되가지고 냄새가 나니 매장을 하고 화장을 해 버리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재 한 줌밖에는 남지 않는 것입니다.

| 간절한 의심이 뒷받침되어 화두를 밀고 가야
이처럼 이 몸뚱이는 썩어 없어지는 고로 ‘참 나’가 아닙니다. 그러니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간절히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청소하나 밥을 먹으나 목욕을 하나 산책을 하나 잠을 자나 일분일초도 화두를 놓으면 안 됩니다. 

시야는 목전 2미터 앞에다 두고 화두를 챙기되 앉아서 정진할 때는 눈을 감지 말고, 보통으로 뜨고 있어야 됩니다. 봉사의 참선을 하면 안 됩니다. 눈을 감고 참선하는 것과 눈을 뜨고 참선하는 것은 천지현겁天地現劫으로 다릅니다. 평범한 눈을 뜨고 2미터 앞에 시선을 두고 화두를 챙기되 마음속에서 아주 간절한 의심이 우러나오는 화두가 흐르는 시냇물과 같이 마음속에 쭈욱 흘러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 화두는 흘려버리고 멍하니 밤낮이 지나가는지 모르고 앉아만 있다면 이것은 천년만년 해도 견성 못하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주 간절한 의심이 뒷받침되어 화두를 쭈욱 밀어주는 여기에 혼침 망상이 다 없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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