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법구
자주 인구에 회자하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은 80화엄 [보살설게품] ‘약인욕료지(若人欲了知) 삼세일체불(三世一切佛) 응관법계성(應觀法界性)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에서 연유한 것으로 ‘만일 어떤 사람이 삼세 일체의 부처를 알고자 한다면 법계의 본성을 관하라.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낸 것’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이 말은 의상 스님과 함께 당나라 유학길에 오른 원효 스님이 토굴에 들어가 하룻밤을 잤는데 잠결에 목이 말라서 일어나 머리맡에 있는 바가지 물을 시원하게 마시고 단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젯밤에 마신 물이 해골바가지에 고여 있던 물인 것을 알고는 구역질이 나서 한없이 구토를 하다가 문득 ‘모든 것은 내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확철히 깨닫고 유학을 포기하고 신라로 되돌아 왔다는 이야기와 한 묶음이 되어 널리 알려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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