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불광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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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불광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 정하중
  • 승인 2014.12.0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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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4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40년을 그리다

월간 「불광」과 불광법회가 40주년을 맞았다. 「불광」과 불광법회는 1974년 11월 동시에 태어난 쌍둥이나 마찬가지다. 불광법회를 이끌며 온전한 불자의 삶을 살자고 주창했던 광덕 스님은 불광 운동의 일환으로 문서포교를 계획했다. 그 결과물이 월간 「불광」이다. 지난 40년간 수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온 「불광」과 도심포교의 전형을 만들어가며 한국불교의 지형을 바꿔놓은 불광법회. 그 발자취를 돌아보고 기념하면서 마흔 번째 생일을 자축하기 위한 자리들이 잇달아 마련됐다.

세상 밝히는 부처님의 빛이 되길

| 창립 40주년 기념법회

불광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는 불광의 모든 불자들이 세상을 밝게 비출 부처님의 빛으로 거듭나기를 서원하는 자리가 됐다. 창립 40주년 기념법회가 열린 10월 12일 불광사 보광당에는 사부대중 1,500명이 운집했다.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없이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불광 마하보디 합창단은 어느 때보다도 신명나게 음성공양을 올렸고, 법회 참석자 모두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부처님 전에 마음을 모았다.

이날 법회에는 광덕 스님과 인연이 깊었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대각회 이사장 도업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원행 스님,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 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유나 지환 스님, 송석구 전 사회통합위원장(전 불광법회장) 등이 동참했다.

법회는 불광 마하보디합창단의 찬탄곡으로 시작됐다. 이후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예불, 반야심경, 헌화, 불광 창립 40주년 동영상, 『사진으로 보는 불광 40년–빛으로 새긴 이야기』 봉정, 축사, 봉행사, 법어, 발원문 낭독, 바라밀 정근, 찬탄곡, 보현행원, 사홍서원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내빈들이 입장할 때에는 보광당이 떠나가도록 우레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은 이날 봉행사에서 “불광이 걸어온 40년의 성상星霜은 창조와 성장의 역사 그 자체이자 한국불교 전법사에 한 획을 긋는 과정”이라고 소개한 뒤 “지난 40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다가올 백년도 사바의 무명을 밝히는 진리의 빛이 되고, 바라밀국토로 인도하는 전법의 깃발이 되자.”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 앞서 광덕 스님의 행장과 함께 지난해 선거 당시 지홍 스님이 건강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조계종은 직지인심, 견성성불, 전법도생을 종지로 삼고 있는데 한국근대불교사에서 전법도생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지식이 바로 광덕 스님”이라며 “불광사에 들어오며 불광의 40년을 함께 한 오랜 신도님들을 봤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광덕 스님의 정신과 얼이 이어질 수 있었고, 도심포교당 중흥을 이끌어낸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승 스님은 “앞으로 불광사와 같은 도심포교당이 늘어나야 한다.”며 “오늘의 환희와 기쁨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해서 미래 100년의 전법사를 더욱 거룩하게 써가는 전법도량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석에 오른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월주 스님은 법어에서 광덕 스님과 함께 종단을 바로 세웠던 일화들을 소개하며 “광덕 스님은 진리의 말씀을 펴고 대중들을 결집하는 운동에 헌신했다.”라며 “그렇게 세상에 나온 월간 「불광」과 불광법회가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 창립 40주년을 맞았다니 수희찬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님은 “불광 하면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며 “다가올 불광의 미래 역시 전법의 빛이 되고 희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축원했다.

 

이 시대의 선지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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