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2014년 11월 주요 교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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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소식] 2014년 11월 주요 교계 소식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12.0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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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조계사 국화축제 개최

깊어가는 가을, 조계사로 국화 향기 맡으러 나들이 오셔도 좋겠습니다. 조계사(주지 원명 스님)는 10~11월 두 달 동안 ‘제4회 국화향기 나눔전’을 진행합니다. ‘심우도尋牛道-소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찾아가는 길’을 주제로 조계사 경내를 다양한 국화 작품으로 수놓았습니다. 형형색색의 국화로 도량을 장엄해 불자와 조계사 참배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불심을 북돋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또한 조계사 마당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점심시간에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소리 나눔 음악회’도 열어 참배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신계사 복원 7주년 기념 남북합동법회 성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와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이 신계사 복원 7주년을 기념해 ‘신계사 복원 7주년 조국통일기원 합동법회’를 봉행했습니다.

금강산 신계사에서 10월 13일 봉행된 남북불교도 합동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지홍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 부의장 정묵 스님, 기획실장 일감 스님, 사회부장 정문 스님,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 조계사 주지 원명 스님, 108산사순례기도회 회주 혜자 스님 등 남측 대표단과 조불련 리규룡 부위원장, 차금철 서기장, 신계사 주지 진각 스님, 리현숙 조선불교도연맹 전국신도회 부회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시 전통사찰 week 선포식

서울시의 전통사찰과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서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각종 불교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4 서울시 전통사찰 week’ 선포식이 지난 10월 10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렸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한국불교태고종・대한불교관음종・대한불교보문종이 주관한 선포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박원순 서울시장・전통사찰 보유종단 대표자를 비롯해 58개 전통사찰의 스님과 신도, 참배객 등 1,00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10월 10일~12일 3일 동안 진행된 ‘전통사찰 week’에는 서울시내 전통사찰 58곳에서 전통사찰 문화를 체험하고 익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개혁불사 20주년 기념 제3차 세미나

종단개혁불사 20주년을 기념한 제3차 세미나가 지난 10월 1일 조계사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법안 스님(중앙종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의 ‘종단 개혁 불사의 과제와 전망-종단의 미래 20년을 위한 제언’이라는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현대사회의 메가트랜드와 미래를 대비하는 조계종의 과제(윤승룡 교수,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종단과 사찰의 재정과 운영에 대한 대안(일문 스님, 중앙종회 총무분과위원장)’, ‘바람직한 종단의 인사와 선거, 제도에 대하여(류지호, 월간 「불광」 주간)’, ‘교구제의 변화 및 발전 방안에 대하여(박재현, 월정사 종무실장)’의 발제 내용으로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진관사 국행수륙재 봉행

나라의 안녕과 국민의 평안을 기원하기 위해 시행돼오던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 스님) 국행수륙재가 작년 12월 중요무형문화재 126호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봉행됐습니다.

지난 10월 11일~12일 이틀에 걸쳐 봉행된 국행수륙재는 진관사 국행수륙재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축하 기념식을 시작으로, 수륙재 낮재에 해당하는 시련, 대령, 관욕, 신중작법, 괘불 이운, 영산작법,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법문 등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은 수륙연기, 사자단, 오로단, 상단, 중단, 하단, 회향 봉송 순으로 이어지는 밤재가 거행됐습니다.

 

성철 스님 기념관 임시 개관

한국불교의 대표인물인 성철 스님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경남 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경내에 조성된 ‘성철 스님 기념관(퇴옹전)’이 지난 9월 30일 임시 개관식을 갖고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기념관은 지상 3층 전체 면적 765㎡의 규모로, 스님의 유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1층은 성철 스님의 설법상을 모신 석굴 형태의 참배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며, 2층 ‘퇴옹전’은 불자들의 수행과 정진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3층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불사의 정식 회향에 앞서 먼저 일반에 공개된 성철 스님 기념관의 정식 개관 및 회향식은 내년 4월 24일에 봉행될 예정입니다.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 ‘월정불교선언’ 발표

제 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COP12, 9월 29일~10월 17일 강원도 평창) 개막을 맞아 불교계가 불교의 생명관과 생명윤리에 입각한 ‘2014 생명평화를 위한 월정불교선언’을 국제사회에 발표했습니다.

조계종 환경위원회, 평창 월정사, 화쟁아카데미, 로터스월드,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생명윤리협회 등 불교계 단체들은 10월 11일 월정사에서 국제NGO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 포럼에서 ‘2014 생명평화를 위한 월정불교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생명은 불성을 지닌 부처입니다’라는 부제를 단 이 선언은 ‘모든 생명은 우주적이고 평등한 존재로, 생명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하며 인간은 모든 생명의 평화에 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 선언은 ‘생명평화를 추구하는 한국의 불자들’ 명의로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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