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병장수, 칠성님께 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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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병장수, 칠성님께 빌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11.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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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비로암 <칠성탱>

사람은 저마다 자신만의 ‘명命’을 타고 난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버리는, 자신은 모르는 자신의 수명. 엄마 뱃속에서부터 뛰기 시작한 심장이 일평생 열심히 뛰고 멈추기까지의 기간이다. 물론 중간에 급작스런 사고 또는 병환으로 죽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 자기 ‘명命’대로 온건히 다 살다 가는 경우는, ‘호상好喪’이라 하여 오히려 축하의 대상이었다. 과학적으로는 정자와 난자가 결합할 때의 미세한 온도차로 수명의 기간이 결정된다고 한다.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많다. 육근(六根: 눈・귀・코・혀・몸・생각)이 가지는 한계는 자명하다. 같이 사는 바로 옆 사람의 상태도 까마득히 모를 정도이다. 하지만 중생들은 이 잣대로 자신의 온 세상을 만들고 그 속에서 산다. 중생의 많은 한계 중에서도, 우리는 특히 ‘수명의 한계’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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