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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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소식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8.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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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 교과서 속 불교,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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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윤리교과서의 불교 서술은 학년이 올라가도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고 질적인 심화도 이뤄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은 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 스님)와 공동으로 6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초·중·고 윤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이란 주제로 제20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교과서 15종에 나타난 불교 서술체재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실에 부합하는 내용이 게재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모색했습니다. 세미나의 발표자와 토론자는 현직 교수 및 교사들로 윤리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필진들로 구성돼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점검과 분석이 이뤄졌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교과서에 나타난 오류를 바로잡는 차원을 넘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바람직한 인간상을 제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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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합시다. 함께 삽시다’라는 취지 속에 전국을 순례한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단이 6월 10일 회향식을 봉행했습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100일 순례 회향 및 대한민국 야단법석 선언식’에서는 순례 대장정의 회향식과 함께 화쟁 순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한 ‘대한민국 야단법석’ 선언식과 세월호 참사 추모 및 합동위령제를 진행했습니다.
화쟁 코리아 순례단은 3월 3일 제주를 출발해 전국을 도보로 이동하며 갈등·반목을 겪었거나 현재 겪고 있는 현장을 순례했습니다. 도보로 이동한 거리만 총 1,000Km에 달합니다. 100일의 순례를 함께한 한 학생은 “순례가 끝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내 삶에서 화쟁이라는 화두를 어떻게 이루어갈지 고민 중이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이어질 ‘대한민국 야단법석’은 우리사회가 함께 화해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화쟁 순례가 얻은 성과를 이어 국민통합의 담론을 만들어가기 위한 1000일 동안의 대화마당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교계 인사와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입니다.

민추본, 창립 14주년 음악회-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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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분단과 대결, 불신의 남북 역사를 화합과 평화, 통일의 역사로 만들고자 창립한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 스님, 이하 민추본)가 올해로 창립 14주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민추본은 지난 6월 11일 도담도담 음악회 ‘남북 어린이 함께 키워요’와 함께 6월 10~13일 북녘 4대 화가 그림전을 개최했습니다.
먼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도담도담 음악회에는 봉은사 어린이합창단, 소프라노 정행 스님, 국악아카펠라 토리’s, 바리톤 오윤석·소프라노 정태옥, 가수 우순실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기념전시회에는 보석화의 원조 김상직, 화조화의 대가 김기만, 몰골화의 거장 정창모, 진채세화의 대가 선우영 등 북한을 대표하는 4대 화가의 작품 19점이 대중들에게 선보여졌습니다.
한편 민추본은 오는 6월 29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만해 스님 열반 70주기 남북합동다례재를 봉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남북합동다례재는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열반 70주기를 맞아 스님이 정신과 사상, 업적과 실천을 남과 북이 함께 조명해보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술사학계의 거목 황수영 박사 집중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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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사학계의 산증인이자 최고 미술사학자로 일컬어지던 한국 미술사학계의 거목 초우 황수영(1918~ 2011) 박사를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사)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주최하고 고유섭·황수영 문도회가 주관하는 ‘황수영 박사의 미술사연구 업적’ 학술대회가 6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개최됐습니다.
황수영 박사의 탄신 96주년을 기념한 이날 자리에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는 “황 박사는 한국미술의 중심인 불교미술을 최초로 연구한 불교미술사학의 개척자”라고 평가하며 특히 황 박사가 1964년부터 3년 동안 진행한 석굴암 중수와 국내외 석굴사원 조사에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황수영 박사는 전국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수많은 유적과 유물을 발견해 낸 미술사학자입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과 팔공산 제2석굴암, 문무대왕 해중릉, 울주 반구대 암각화 유적은 그의 손길을 거친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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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6월 19일 난치병 어린이 쾌유발원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지난 4월에 봉행한 ‘제14회 국내외 장애인·난치병 어린이지원 3000배 철야정진’을 통해 모연한 것으로 지난 6월 2일 선정위원회를 통해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대상 환아 35명을 선정했던 바 있습니다. 성금은 대표자 민수빈(여, 16세)학생을 통해 전달됐습니다.
상임이사 원경 스님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 때 누군가는 희망을 품게 된다. 이 희망이 곧 살아가는 빛이 되고 길이 되는 것”이라며 “재단은 이러한 빛과 길을 함께 만들어갈 분들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환우들의 빠른 쾌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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