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있는 그대로를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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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있는 그대로를 볼 것인가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6.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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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양동 홍원사 위빠사나 수행모임 반야회

얼마 전 해인사 강원 출신의 한 스님을 만나 점심공양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스님의 손놀림이 조금 어색했다. 자세히 보니 수저가 왼손에 들려 있었다. 스님은 빙긋 웃으며 “온전히 먹기 위해서”라고 했다. 스님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먹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먹는 행위에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다. 순간, 느리게 걸으며 발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위빠사나의 경행이 연상됐다. 간화선에 비해 쉽고 체계적인 수행법이라는 지지 속에 위빠사나가 빠르게 대중화되는 추세다. 국내에 전문수행도량만 40곳이 넘고, 해외 수행센터에서 장기간 수행 후 귀국해 위빠사나를 보급하는 스님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가양동 홍원사도 그 중 한 곳이다. 

| “부처님이 깨달으신 수행법 직접 경험하러 갔지요”
위빠사나란 지금 이 순간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림하여 무상・고・무아라는 삼법인의 지혜를 얻게 하는 수행법이다. 용어부터가 알기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특징은 위빠사나가 보편화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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