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난방 불교문화재 영문표기 바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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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난방 불교문화재 영문표기 바로잡힌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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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아리랑 숨결’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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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전각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김영옥 작가가 자신만의 만다라로 민족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한 ‘아리랑 숨결’전시가 열립니다. 김영옥 작가는 나무, 돌, 금 등에 인장을 새기는 작업인 전각篆刻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전각에서 멈추지 않고 작은 점에서부터 무수히 많은 미세한 선들을 돌에 새기고 화선지에 찍어낸 후 그 위에 석채와 금분, 은분을 십여 번 이상 그리면서 작품을 완성해 냅니다. 그렇게 완성된 결과물은 그 자체로 작가만의 세계관
이 담긴 만다라입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인의 세계가 아닌 민족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돌의 중심에 있는 점에서부터 시작해 각각의 선들이 수많은 연기緣起가 되어 전체를 하나로 묶는 작품으로 탄생시켰습니다. 작가는 이 결과물을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아리랑 숨결’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작품에는‘겨울(건, 乾), 빛을 뿜어내는 영원한 우주 공간의 중심’, ‘봄(곤, 坤), 생명을 잉태하는 아름답고 건강한세상’,‘ 여름(감, 坎), 생명을 키우는 에너지가 왕성한 세상’, ‘가을(리, 離), 아픔이 치유되어 결실을 맺는 세상’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우리네 민족에서 멈추지 않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모두를 담아내고자 한 것입니다. 이렇게 독창적인 방식으로 창조된 세계를 담아낸 전시는 9월 4일부터 3주 동안 갤러리 통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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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대웅전 유물 불교중앙박물관으로 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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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조계사(주지 도문 스님) 대웅전 상량보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 등 유물 217점이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흥선 스님) 이관에 앞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조계사는 14일 조계사 안심당에서 ‘조선불교총본산대웅전 상량문(1937)’을 비롯해 대웅전 불사에 동참한 장인들의 명단을 적은‘총본산건설소역원’, 대웅전 불사 비용 모연에 동참한 각 본말사의 보시액수를 기록한‘총본산건축비각사부담액’등 묵서 유물을 비롯해 상량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보시한 금은제 원판, 은괘, 비녀, 반지, 화형 뒤꽂이를 포함한 유물 217점을 공개했습니다. 상량문에는 조계사를 총본산으로 지정한 이유와 대웅전 불사의 과정 등을 밝히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총본산건설 불사에는 각 본사와 말사들의 동참으로 총 10만 402원 72전의 불사금이 모연됐다는 사실도 밝히고 있습니다. 조계사 측은 이 금액을 현재의 물가로 환산할 경우 약 100억 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물 중에는 상량식에 동참한 불자들이 보시한 유물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봉안물과는 달리‘대한제국 황태자가례식’이라는 글씨가 적힌 메달 2점, 해당 관청의 책임자와 직급 등을 기록한‘관서질’등 독특한 봉안물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불교중앙박물관장 흥선 스님은“당시의 시대상뿐 아니라 조선에서 근대로 넘어오는 과도기의 문화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 유물들이 대부분”이라며“근대 문화사와 생활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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