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호입니다. 가을의 끝자락과 겨울의 초입에서 '아, 올해도 다 가는구나' 하는 회한이 밀려옵니다. 월간 「불광」을 새롭게 리뉴얼하고 독자들의 평가에 가슴 졸였던 한 해였습니다. 일부에선느 너무 화려해졌다, 글씨가 작아져 보기에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잡지가 훨씬 좋아졌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여러 지적의 말씀 가벼이 생각지 않고 있으며 과분한 성원과 격려에 감사할 뿐입니다.

● 이번 호 특집은 '깨달음의 미학, 불교미술'입니다. 불교 미술의 탄생과 변천을 개관하고, 회화 조각 공예로 나누어 과거로부터 현대까지를 살펴보았습니다. 화보는 통합종단 50주년 기념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과 템플스테이 10주년 기념전 '스.마.일展'을 중심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불교미술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