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사에 오르는 길목, 전나무 위로 하늘이 시리게 파랗다. 몇 해 전, 한 달 동안의 출가를 결심하고 이 길을 오르던 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21기 회장인 배종국 거사는 “악에 받쳐 있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인생의 굽이를 돌아 수행의 인연을 맺은 뒤에 30여 명의 도반들에게 3년째 「불광」 정기구독을 선물하고 있다. 수행과 나눔이 일상이 된 후 모든 일이 잘 풀린다는 그가 경상도 사투리로 풀어놓은 인생 이야기는 불교설화를 닮았다. 살아가는 그대로가 경전이어야 한다는 그의 말이 월정사 찻집 청류다원에 그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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