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예
성덕대왕신종 聖德大王神鐘. 통일신라 771년, 국보 제29호, 높이 3.66m, 구경 2.27m,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공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모든 생활용품과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활용품과 도구 중에 예술적으로 아름답고 뛰어난 것들을 소위 ‘공예품’이라 하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종류와 숫자를 차지하고 있어 문화재로서 그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
백제금동대향로. 국보 제287호, 6세기말~7세기초, 높이 64cm, 국립부여박물관 소장
| 의례 장엄구에서 일상 용품까지 광범위
이처럼 일반 공예품이 지닌 쓰임새와 아름다움에 덧붙여 불교적 의미가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을 ‘불교공예품’이라 한다. 불교공예품은 불교의 의식 용구를 지칭하는 불구佛具, 즉 사찰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종교의례 장엄으로부터 수행자로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갖가지 용품 및 도구 등 회화·조각·건축을 제외한 온갖 것을 다 포함할 정도로 그 종류는 다양하며 매우 광범위하다.
우리나라는 불교가 공인된 삼국시대 이래로 불교가 국교였던 통일신라와 고려시대뿐만 아니라 숭유억불 정책을 펼쳤던 조선시대에도 많은 불교공예품들이 제작되었고, 따라서 그 숫자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불교공예는 주로 쓰임새에 따라 크게 의식법구儀式法具, 공양구供養具, 장엄구莊嚴具,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의식법구는 다시 범음구梵音具, 의식구儀式具, 의장구儀仗具, 수행구修行具 등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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