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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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10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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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이 창간 38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소셜다이닝 ‘치유하는 책읽기’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소셜다이닝이란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여서 식사를 하며 교류하는 것을 뜻하는 신종 소셜 문화입니다.

‘치유하는 책읽기’는 11월 1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화덕피자 전문점 ‘데저트 피자’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늦가을을 적시는 가을비에도 불구하고 신청인원 32명 전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날 행사는 월간 「불광」의 ‘병주고 약주고’ 필자인 법인 스님과 박노해 시인이 설립한 비영리사회단체 ‘나눔문화’의 이지훈 연구원을 스페셜 게스트로 모시고 시 낭독과 함께 각자 준비해온 책의 인상적인 문구를 공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 후반부에는 스님과의 1문 1답과 퀴즈를 통한 선물 증정식도 열렸습니다. 법인 스님은 이 자리에서 평소 즐겨 읽던 시 4편을 직접 준비해 참석자 전원에게 나눠주고 향후 이것을 들고 해남 미황사를 찾아오면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고 약속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날 행사를 마친 후에는 행사장 지하에 위치한 갤러리 스페이스선+에서 열리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삼매’ 전시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특히 소셜다이닝 행사에 동참했던 신장식 작가가 참가자들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설명해주는 시간을 가져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홍재우 씨는 “이런 행사는 처음이라 어색한 자리가 될까봐 걱정이 됐지만 생각보다 훨씬 따뜻한 분위기여서 기분이 좋았다”며 “이런 새로운 문화가 있다는 것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려주고 다음부터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월간 「불광」의 소셜다이닝 행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계 인사들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해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입니다. 월간 「불광」을 사랑하고 책과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행사 공지는 SNS(트위터:@bulkwang_c, 페이스북:불광출판)와 불광출판사 홈페이지(https://bulkwang.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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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전연구원, 4부 니까야 완역

부처님의 최초 가르침을 담은 남방 불교의 팔리어 경전 중 수행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맛지마 니까야’(전 4권)가 우리말로 완역됐습니다. 이로써 팔리 삼장의 한글 완역을 발원하며 설립된 초기불전연구원은 10년 만에 4부 니까야를 모두 완역했습니다.

‘맛지마 니가야’는 한역의 중아함에 해당합니다.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중간 정도의 분량에 해당하는 경전 152개를 담고 있습니다. 불교의 이론을 집대성한 ‘상윳따 니까야’를 토대로 철저한 수행체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기불교의 구체적인 수행법인 사마타와 위빠사나에 대한 방대한 수행체계도 여기에 기록돼 있습니다.

‘맛지마 니까야’는 비유가 많은 경전으로도 유명합니다. 중국 선종의 ‘심우도’의 원조격이 되는 ‘소치는 사람’의 비유도 이 경전에 담겨 있고 갓난아이, 독 묻은 화살 등 176개의 온갖 비유들이 등장합니다. 또한 상좌부 불교의 핵심 교리인 온, 처, 계, 제, 연기, 37보리분법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기도 합니다.

‘맛지마 니까야’의 완역으로 초기불전연구원은 ‘디가 니까야’, ‘앙굿따라 니까야’, ‘상윳따 니까야’ 등 4부 니까야에 대한 완역을 모두 끝냈습니다. 초기불전연구원은 앞으로 율장에 해당하는 ‘위나야 삐따까’(전 5권)와 논장에 해당하는 ‘아비담마 삐따까’(전 7권) 등도 번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팔리-한글 술어사전’, ‘팔리-한글 대사전’, ‘팔리 고유명사 대사전 등도 출간할 계획입니다.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은 “총 2900여 쪽 3200개에 이르는 방대한 주해를 단 ‘맛지마 니까야’는 한국불교사에 길이 남을 의미 있는 불사라 확신한다”며 “한국불교의 이해 수준을 전 세계적으로 드러낸 좋은 본보기이자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어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초기불전연구원은 ‘맛지마 니가야’ 완역을 기념해 11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4부 니까야 완역 봉헌법회’를 개최했습니다.

| 문의 055)321-8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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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우수도서 선정-대원상 수상

불광출판사의 『사찰의 상징세계』가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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