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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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소식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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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불교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습니다.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자문위원회 의식개혁소위원회는 1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제14교구본사 범어사 주지실에서 ‘바람직한 불교관과 실천론 확립’을 위한 제1차 열린 좌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너와 나, 있다 없다, 중생 부처의 구분을 버리는 ‘중도中道’를 사상적 기반으로, 내가 상대하는 ‘모든 사람을 곧 부처(人佛)’로서 모시고 받들면서, 남과 사회와 세상이 가진 고통을 벗어던지도록 돕는 ‘구세대비救世大悲’를 실천하는 불교로 가야한다는 주장이 대두됐습니다.

고우 스님은 이날 중도를 의식개혁의 사상적 바탕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부처님이 불교를 세운 이유는 당시 종교의 폐해로 인해 발생한 잘못된 사회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였다.”며 “이런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 중도다. 양극단을 초월하는 중도를 이해하면 한국불교뿐 아니라 사회와 세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비 스님은 ‘중도’를 현대 용어로 고쳤습니다. 사람이 곧 부처라는 ‘인불사상’이 그것입니다. 시대에 맞는 언어와 현대적인 표현으로 바꿔 젊은 세대를 포함한 사부대중 모두에게 쉽고 접근이 용이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스님의 주장입니다.

좌담회에서는 이런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행동지침도 나왔습니다. 지안 스님이 제안한 ‘구세대비’가 그것입니다. 불교가 새로운 승가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지성인을 만드는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비 스님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스승과 제자, 스님과 신도가 서로 맞절을 하자”는 실천지침을 내놓았습니다. 결국 이번 좌담회에서 스님들은 한국불교와 종단의 미래를 위해 ‘신新대승불교운동’을 전개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결사추진본부는 이번 좌담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정리해 이르면 3월경 자문위에 상정할 예정입니다. 정리한 내용은 교재로 제작해 종단 연수교육, 특별교육 등을 열어 종도들에게 숙지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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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청, ‘한문화재 한 지킴이’ 선정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전준호)가 문화재청 공모사업인 ‘2013년 한문화재 한지킴이’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한문화재 한지킴이 사업’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소중한 문화재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소외된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가꾸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대한불교청년회에서는 전국 대불청 지구와 더불어 소외된 사찰 폐사지에서 집중적으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불교문화재를 불자들의 손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와 폐사지 음악회를 개최하여 불교문화유적이 단순히 문화재가 아니라 살아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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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博, 불교조각실 새단장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상설전시실 3층에 위치한 대형 불상 전시실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10월 반가사유상실, 신라 금관실 개선에 이어 불교조각실의 대형 불상 전시 공간을 전면 개선해 관람객들이 유물 감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전시 환경 개선의 핵심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역광 효과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시실 전체에 암막스크린과 금속패널을 둘러 배경 벽을 설치했고, 자연광을 차단하는 대신 간접조명을 설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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