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자재 넘나드는 운필運筆로 따뜻한 세상을 담다.
상태바
자유자재 넘나드는 운필運筆로 따뜻한 세상을 담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8 0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 망운산 망운사 주지 성각 스님

동화 속 아름다운 섬처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보물섬’이라 불리는 경남 남해. 그곳 보물섬의 진산 망운산(해발 785m)에 산인山人이 산다. 산에서 산을 품고 사는 산인은 매일 ‘산山’ 자를 그리며 스스로 산이 되어 간다. 산인은 일필휘지의 유려한 붓질로, 때로는 달마가 되고, 때로는 동자가 되며, 때로는 보살로 화현한다. 그 산인이 바로 선화禪畵의 대가, 망운사 주지 성각(64) 스님이다. 지난 5월 3일, 국내 최초로 ‘선화 제작’ 분야 기능보유자가 되어,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9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재위원들의 평가가 스님의 성품을 짐작케 한다. “선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은 물론, 수행 또한 겸비한 선화승이다. 작품의 미적 완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선을 통한 운필 능력이 일정한 경지를 넘어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 번뜩이는 선지禪旨 가득한

: 선화에 매료되다 출가 전 만화가로 활동한 경력이 독특하십니다.

학창시절 정의로운 주인공이 악당을 물리치는 권선징악 스토리에 매료되어 만화를 탐독했어요. 특히 산호 선생의 ‘라이파이’, 손의성 화백의 ‘동경 4번지’ 같은 작품을 좋아했지요. 제가 매화를 좋아해, ‘매화 클럽’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만화를 그리기도 했습니다. 만화가 지망생 시절에는 독자투고를 하면 이현세 화백과 1, 2등을 다투기도 했지요. 이후 여러 사정상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못했고 언론에 삽화 그리는 작업 정도 했습니다.

 
: 유년시절 불교, 그리고 망운산과의 인연이 지중하다고 들었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