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 소식
상태바
알토란 소식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8 0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에서 통일신라 때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불입상이 발견됐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는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국보 제21호) 기단 속에서 금동불입상 1점을 발견했다고 7월 19일 밝혔습니다.

이 불상은 7월17일 불국사 삼층석탑 상층기단 면석 해체를 위해 기단 내부 적심석을 수습하던 중에 발견된 것입니다. 발견위치는 북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동측 상층기단 면석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100㎝ 지점입니다.

수습된 불상은 통주식(通鑄式)으로 주조된 소형 금동불입상으로 높이 4.6㎝, 대좌지름 2.3㎝ 크기이며, 도금 흔적이 미세하게 확인됩니다. 양쪽 어깨를 모두 덮는 법의를 착의하고, 양손은 일부 훼손됐으나 시무외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부처님 상호 역시 훼손돼 알아보기 어려우나 동그란 얼굴에 머리 윗부분 돌출부분인 육계가 우뚝하게 표현돼 있고, 등 뒤에는 광배를 꽂았던 것으로 보이는 촉이 나와 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불상의 기본형식을 감안할 때 8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탑이 조성된 742년 나쁜 기운의 근접을 막는 진단구(鎭壇具)의 성격으로 납입됐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상의 얼굴과 신체가 훼손된 것은 고려 정종 2년(1036) 지진에 따른 석탑 기단부가 무너지는 강도의 재해가 원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1966년 발견된 ‘불국사 서석탑중수형지기’에는 석탑의 보수가 곧 시행되지 않았고, 그 2년 후인 1038년 중수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불상 역시 이때 재납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크기변환_20140208_153231.png

 
문화사업단, 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

불교가 디자인의 옷을 입고 한국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다시 태어납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 스님)은 7월 23일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이태용)과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1,700 년간 이어져 온 한국불교 유무형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전통문화상품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실행됐습니다.

문화사업단은 2008년부터 ‘불교문화상품공모전’으로 매년 단일 공모전으로서는 최대에 가까운 500여 점 이상의 작품을 접수, 수상작을 상품화시켜 다양한 문구류와 사무용품,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용품을 자체 개발해왔습니다. 문화사업단이 개발해온 상품의 우수성은 정부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인정했습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으로 수출을 증진시키고 국민 삶의 질적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입니다.

협약에 앞서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지난 6월 중국 닝보시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일용소비품박람회’에 문화사업단 상품을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상품으로 선정, 전시했던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닝보시 NTM 내 수입상품무역관(ITC)에 개관한 ‘K-DESIGN’ 전시판매관에 사찰 꽃살문을 본 떠 만든 명함집, 염주 형태의 USB, 볼펜, 합장 다용도 걸이, 책갈피 등 불교문화상품 5점을 비치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정산 스님은 “한국불교는 1,700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성장하며 건축, 음악, 미술 등 다방면에서 시대를 앞서가는 문화를 구축해왔다”며 “협약을 계기로 21세기 대중들과 함께 하는 불교문화 콘텐츠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혜민 스님과 함께 하는 템플스테이 성료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고민을 서로 나누고 상담하며 많은 ‘힐링’이 됐습니다. 받는 것만이 ‘힐링’이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해답을 내는 과정에서 나 자신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충남 공주 전통불교문화원에서 ‘혜민 스님과 함께 하는 2030 마음치유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이지수(가명, 20대, 여) 씨의 말입니다. ‘힐링 멘토’로 불리는 혜민 스님이 청년들과 산사(山寺)에서 뭉쳤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최근 취업문제와 경제난, 학업 등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높아진 2030 세대를 위해 멘토링을 통한 건강한 청년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템플스테이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멈추면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 스님이 청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서’ 감상을 시작으로 ‘혜민 스님의 행복한 묻고 답하기’ ‘이야기로 풀어요-대화 명상’ 등을 통해 가족 간의 갈등, 모태솔로, 우울증 등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혜민 스님의 지도로 숲길 걷기 명상, 숲 속의 깜짝 콘서트, 소식 캠페인 등 2박 3일간 알찬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번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참가비를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에 전액 기부할 예정입니다.

 
크기변환_20140208_153255.png

 
‘일본의 조선학교’ 사진전

남한과 북한,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들 ‘조선학교’를 뷰파인더에 담은 전시가 열립니다.

‘조선학교’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살게 된 조선인들이 민족성을 가르치고 배우기 위해 세운 일본 속 우리학교의 이름입니다. 작은 공부방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면서 출발한 일본의 조선학교는, 조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이후에도 계속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역시, 학교가 설립되던 당시의 국적 그대로 남한도 북한도 아닌‘조선’을 국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옛 왕조시대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통일된 조국을 국적으로 갖겠다는 눈물겨운 의지입니다. 그런 의지는 이들로 하여금 수많은 차별을 받게 했고, 근현대사의 역사를 지나오는 동안 끊임없이 크고 작은 부침을 겪게 했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