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성황리 진행

올해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연등회’가 5월 19일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10만여 불자와 시민들, 외국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연등회는 19일 오후 4시 동국대 대운동장에서 5만여 명의 불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어울림마당으로 시작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온 연등회가 소중한 민족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하게 되는 뜻깊은 경사가 있어서,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불이 세상을 더욱 환하게 비추며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라며 연등회를 축하했습니다.
어울림마당 후 대중들은 동국대 대운동장을 출발해 조계사 앞까지 연등행렬에 나섰습니다. 화려한 장엄등을 앞세우고 연희단이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대중들은 10만여 개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등을 들고 종로거리를 행진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등행렬이 이어지는 종로의 가로등을 꺼 화려한 연등의 불빛이 더욱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2012 WFB 한국대회 6월 11일 개막

세계 불교인의 축제 ‘2012 세계불교도 우의회(WFB) 한국대회’가 ‘21세기 불
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을 주제로 오는 6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여수 디오션호텔과 흥국체육관 등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막식
개막식은 6월 12일 오후 4시30분 흥국체육관에서 40여 개국 불교 지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됩니다.
*비즈니스 포럼, 뮤지컬
올해로 세 번째인 세계불교 비즈니스 포럼은 불교콘텐츠를 활용한 특화사업 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6월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세계고승수계대법회
6월 13일 오후 2시 흥국체육관에서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및 타 불교국가에서 초청된 원로스님들이 직접 수계하는 대규모 세계고승수계법회가 봉행됩니다. 법회에는 조계종 전계대화상 고산 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보성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도문 스님 등이 증명법사로 참석합니다.
*사찰순례
참가자들은 6월 15일 송광사, 화엄사로 자리를 옮겨 한국불교의 정수를 만끽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후 6시부터 디오션호텔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대회 성과를 보고하는 공식행사와 더불어 세계인을 향한 ‘WFB 한국선언문’을 채택합니다.


조계종 교육원, ‘출가학교’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