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따라 마음 따라] 오해에서 비롯된 왕따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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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따라 마음 따라] 오해에서 비롯된 왕따의 경험
  • 혜민 스님
  • 승인 2012.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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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따라 마음 따라

오해에서 비롯된 왕따의 경험

반장은 나보다 키가 10cm는 더 컸다.

아마도 지금 기억에 초등학교 같은 반 아이들 중에서도 제일 크지 않았을까 싶다. 공부도 무척 잘했다. 내가 반에서 3~4등 사이를 왔다갔다했을 때, 반장은 주로 1등을 놓치지 않았으며 가끔 2등을 하기도 했다.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니,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던 우리 집과는 달리 반장네는 집도 좋고 장난감도 무척 많다고 했다. 아버지가 대학교수였고 어머니도 전문직 종사자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는 또 운동도 무척 잘했다. 운동회 때 반 대항 계주 경기가 있으면, 우리반 맨 마지막 선수로 출전해 극적인 역전을 만든 일도 있었다.

반장의 절대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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