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교] 미국 속의 한국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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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교] 미국 속의 한국 불교
  • 이행원
  • 승인 2009.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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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불교

    ꊱ 미국 사회 속의 한국사람

  미국이란 나라는 인과응보가 분명한 나라이다. 글래 미국에서 성공한 한 교포 C씨가 말하기를

『나는 미국이 좋다. 인과응보가 분명해서 좋다. 노력하면 노력한 것만큼 대가가 나온다. 한국은 노력을 하더라도 노력의 대가가 안 나오는 수도 있다.

  미국이란 나라는 정직하고 또 조직화되어 있어 일확천금을 할 수 없다. 부자가 되려면 차차 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나도 이런 사회에 와서 노력한 것만큼 이렇게 살게 되었다.』

고 했다.

  확실히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말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

  미국 사회의 특징의 하나는 우리 한국사람 입장에서 볼 때에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집안에서 살림한다는 관념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부가 함께 밖에 나가 벌어야 먹게 되어 있다. 안벌면 그 만큼 먹고 살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또 여자들도 벌게끔 되어 있는 사회다.

  결국 이런 사회에 뛰어든 한국 사람들은 부부가 부지런히 일한다.

  미국 사람같이 대륙성 기질을 갖고 산다면 몇 시간 일하고 커피타임(Coffee-Time)에 커피 마시고 놀 시간에 놀고 오버타임(Over-Time)을 해달라고 해도 곤란하다 하고 거절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그럴 줄을 모른다. 노력하념 돈이 생기니까 돈 벌기 위해서 몸이 녹아지는 것도 불사하며 고되게 일하니까 이 삼년만 지나면 누구나 다 집을 사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다.

  그 하나는 돈벌기 위하여 너무 일하고 너무 쓰지도 않고 자신을 혹사하기 때문에 병이 나는 것이다. 이삼년 집을 살만큼 벌었을 때는 이미 몸이 나빠져 있다. 어떤 사람을 집을 사려니까 병이 나서 집을 사기는커녕 몸집을 손질하기가 더 바빠져 있다. 집값이 치료비로 다 들어간 사람도 있고 집을 산사람도 치료비 때문에 도로 팔기도 했다. 말하자면 쉬지 않고 놀지 않고 차 안 마시고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병원에다 바치고 만 셈이다.

  이것은 일반적인 서민층 한국 사람의 경우이고 예외에 속하는 특권의 사람이 돈을 많이 가지고 가서 호강스럽게 사는 것은 내가 알바가 아니다.

  이렇게 부지런히 일하기 때문에 미국 사회에서 한국 사람의 신용은 비교적 좋다. 근면하고 돈 안 쓰고 해서 동양의 유태족이라고 불려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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