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해설] 칠각지(七覺支)
상태바
[불교용어해설] 칠각지(七覺支)
  • 관리자
  • 승인 2009.11.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용어해설
사진=pixabay.com

칠각지(Sapta-Sambodhyangani)는 칠각분(七覺分), 칠보리분(七菩提分), 칠각의(七覺意) 등의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수행인 37조도품(三十七助道品) 중의 여섯째 분단에 속하는 것으로, 부처되는 수행을 함에 있어서 지혜로써 제법을 깨달아 간택하는 지분(支分)으로 일곱 가지로 나눈 것이다.

 신심과 정성으로 부처님의 진리를 수행하여 성취하고자 하는 이는 먼저 탐욕(貪欲), 화내는 것<瞋恚>, 잠에 빠지는 것<睡眠>, 거만한 것<掉擧>, 의심하는 것<疑心>의 다섯 가지로 덮힌 것<五蓋>을 마음에서 벗겨내고 일곱 가지 깨달음을 수행하여 그 지혜로써 거짓되고 참디고 악하고 선한 것을 살피고 골라내어 진실된 해탈의 경지를 증득해야 하는 것이다.

 칠각지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이른바 염각지(念覺支) · 택법각지(擇法覺支) · 정진각지(精進覺支) · 의각지(倚覺支) · 희각지(喜覺支) · 정각지(定覺支) · 사각지(捨覺支)이니 이 칠법을(七法) 수습 만족하여 조촐히 믿는 자는 심(心)해탈이라 이르고 지혜는 혜(慧)해탈이라 이르며, 탐욕이 마음에 물든 자는 불락을 얻지 못하고 무명이 마음에 물든 자는 혜가 청정치 못하다. 그러므로 비구여, 탐욕을 여읜 자는 심해탈이요. 무명을 여읜 자는 혜해탈이니라 <잠아함경 권26>」라고 하여 칠각지를 원만하게 수습하면 심해탈과 혜해탈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칠각지를 간단히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염(念)각지 : 염은 사념(思念)의 뜻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마음속 깊이 새겨서, 모든 진리의 법을 닦을 때 능히 깨달아 사념하며 정혜(定慧)를 균평(均平)히 하여 혼침(昏沈)하고 부동(浮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