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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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에 대한 경고
  • 관리자
  • 승인 2009.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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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우리 옛말에 ‘설마가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을 있을 수 없는 일 있을 리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온 현상이 나타나거나 예기치 못했던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일을 당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면 과연 이 세상에는 존재할 수 있는가. 흔히 일반 사람들은 자기가 보지 못했거나 볼 수 없는 일에 대하여서는 믿으려고 하지 않으며 굳이 그것을 믿어야 한다면 ‘이상(異常)’이나 ‘기적’ 혹은 ‘불가사의’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근래에도 이러한 일들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현재 각 언론에서는 올 겨울의 기온을 가리켜 ‘이상난동’리라고 표현하며 뒤늦게 그 원인을 규명한다고 야단법석이다. 추워야 할 겨울이 마치 봄 날씨와 같이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는 것은 분명 정상이 아닌 이상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이상난동’현상을 이상으로 볼 수가 있는가. 과학자들의 원인규명에 의하면 ‘이상난동’은 인간들이 배설한 온갖 공해물질에 의해 대기가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구나 이러한 오염현상을 빨리 멈추지 않으면 ‘이상난동’으로 인해 남·북극의 얼음이 녹아 지구상의 대부분 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한다.

  그 뿐인가. 자동차배기가스, 공장의 매연, 냉동가스등의 증가로 인한 오존층의 파괴는 - 이미 오존층의 일부가 파괴되었음이 밝혀졌다. - 지구상의 생태계변화를 가져와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지구는 멸망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바로 설마가 사람잡는 꼴이다. 과학자들이 아무리 거들어도 당장 우리의 삶에는 커다란 변화가 없다고 하여 ‘설마 그럴 리가 있는가.’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 혹은 ‘과학이 발달하고 있으니 대책이 마련되겠지 ···’ 하고 ‘이상난동’과 같은 현상을 단순한 이상으로만 보려는 것이 오늘의 현상이다.

  그러나 ‘이상난동’은 결코 이상(異常)이 아니다. 그것은 정산이다. 즉 다시 말하면 인류는 역사이래로 지속적인 환경파괴 작업을 해왔다. 근대 이전에는 이러한 인류의 환경파괴가 자연의 자정(自淨)능력에 훨씬 못 별로 미치는 것이어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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