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논단] 불교문화재의 현황과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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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논단] 불교문화재의 현황과 관리방법
  • 정영호
  • 승인 2009.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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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논단

 문화재라 함은 과거에 우리 조상들이 남겨주신 문화의 유산을 말한다. 그러므로 불교문화재는 조상들에 의하여 이루어진 불교적인 造形物을 일컫는 것이다. 한국미술사의 주류가 불교미술이며 불교문화가 곧 우리나라 문화형성에 根幹을 이루고 있음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니 오늘날 指定 非指定의 문화재를 살펴 볼 때 八할 이상이 불교적인 조형 미술품인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을 입증해 주고 있는 바라 하겠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문화재의 현황 및 그 관리라 함은 실제 불교 문화재의 현황과 관리를 말하게 되며 또한 그 방안, 시책 등에서 가장 주도적이어야 할 것임은 당연한 것이다.

 오늘날 불교문화재를 살필 수 있는 곳, 혹은 불교문화재를 수장, 보관하고 있는 곳 등을 크게 나누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상황이다.

 첫째, 각 지방에 경영되고 있는 사찰을 들 수 있다. 즉 사찰에는 가람배치의 중심을 이루는 탑파가 있고 또한 법당 내에 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그리고 법당 앞에는 석등과 배례석등이 배치되어 있고 주변에 부속건물들이 들어서 있어 이러한 사찰의 유물, 유적들은 모두 불교문화재로서 귀중하여 영구히 보존토록 해야 할 것이다.

 둘째, 각 지방의 산간벽지에 흔적을 보이고 있는 절터(寺址)에 여러 가지 불교문화재가 남아있다. 즉 사찰은 이미 폐사되고 그 자리에 석탑이나 석불, 석등, 법당지 등이 있어 옛날 절간의 모습을 그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셋째, 국립 혹은 도립, 시립의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는 많은 종류의 불교문화재가 있다. 특히 금동불상이나 금동탑, 향로, 금구. 요령, 탱화 등 많은 불교적인 조형미술품을 수장 진열하고 있다. 

 넷째, 오늘날 우리나라에는 박물관을 설치하고 있는 대학이 많아 현재 三四개의 대학박물관이 있어 각 대학에서도 각종 상당한 수의 불교문화재를 수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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