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다의 성역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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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다의 성역을 지키자
  • 관리자
  • 승인 200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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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부처님의 이 가르침은 고뇌와 불안 속 인간에게 밝은 해탈의 길을 열어주신 것이며, 이 땅 온 세계를 청정과 평화와 번영으로 바꾸는 위없는 진리를 설파하심이다. 너무나 유명한 이 가르침을 우리가 너무나 등한히 하고 있는 것을 반성한다. 고난에서 벗어나고 불안에서 평화를 추구하며 속박에서 끊임없이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지만, 그런 소망을 이루는 근원 원리인 삼계유심(三界唯心)의 가르침을 너무나 잊고 있지나 않은가!

 우리들은 대개 자신의 마음은 환경에 좌우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요한 환경에서 마음이 고요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마음이 기쁘며, 자유스러운 환경에서 그 마음에 활기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분명 범부 중생의 현실이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이것은 일체 환경에 그 마음을 맡겨 두고 인간 본성의 자주성을 망실한데서 오는 것이다. 마치 빈 집에 문을 열어 놓아 청풍에 명월이 비추기도 하며, 먼지가 불어 들기도 하고 도적이나 너구리가 스며들기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원래로 이 마음은, 더러움도 혼란도 갈등도 일체 존재도 초월한 청정한 근원이다. 이 마음이 근원이 되어 우리들 자신과 우리의 세계 환경을 나타낸다. 그래서 마음이 근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의 청정과 안정과 자주적 권능은 어느 때라도 밝게 지켜져야 한다. 이 마음이 흔들리고 어지럽다는 것은 바로 자기 환경과 세계를 불안과 혼란으로 몰아넣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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