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 신앙의 핵심은 부처님 공덕을 드러내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을 겉에 나타난 현상으로 평가하지 아니하고 거룩한 인간본성이 부처님 공덕생명의 표현이라는 신앙이다. 그러므로 바라밀의 신앙에 입각한 교육이란 인간에게 본래 갖추어진 불성을 믿고 긍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인간본질이 거룩한 부처님의 공덕이므로, 이러한 아름다운 공덕세계를 끌어내고 키워서 아동에게 숨은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게 하자면 무엇보다 생명에 깃든 부처님 공덕을 전면적으로 신뢰하는 것으로 시작을 삼는다.

 아동은 부처님 공덕이 갖추어진 생명이므로, 그 공덕이 완전히 드러나면 반드시 매사가 향상되고 결코 나쁜 일은 이러나지 않는다. 이것이 바라밀 신앙에 기초한 교육의 전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바라밀의 교육은 생명공덕을 해방하는 교육이다.

 인간본성에 깃든 무한공덕이 일체 억압과 속박에서 해방될 때 왕성하게 성장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