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寺의 향기] 경기도 남양주군 수락산 흥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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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寺의 향기] 경기도 남양주군 수락산 흥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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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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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의 향기

흥국사는 경기도 남양주군 별내면 덕송리 331번지로 전화번호는 (0346)65-8010이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하차하여 아침 6시부터 저녁10시까지 매 시간마다 운영하는 흥국사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좋다.

시내버스235번지,117번지,10번, 18번,을 타고 상계동에서 하차, 마을버스를 이용하여도 된다. (녹야원: 노원구 상계3동 전화번호 939-3307)

며칠 전에 내려 쌓인 눈송이 송이는 봄 바람의 따사로움으로 녹아 질퍽한 오후를 이루고 있어도 수락산 (水落山) 천년고사의 불미소 (佛微笑) 는 상큼한 기운을 잊지 않고 객을 맞이 한다.

흥국사(興國寺)가 자리하는 경기도 남양주군.

남양주군은 본래 고구려시대에 매성군(買省郡), 신라시대에는 내소(來蘇), 고려 초에는 승격하여 견주(堅주)로,현종(顯宗)9년에는 양주(楊州)에 예속되었던 고읍이다.

수락산(水洛山) 흥국사를 서거정은 그의 시(時)에ꡒ수락산 속 수락사(흥국사)에 물 마르고, 돌 나와 이해 저문다.

황학(黃鶴)이 나는 옆에 하늘이 낮고,검은 구름 구름 끄는 데 빗발이 난다. 거년에 스님 찾아 여기 왔더니, 구렁에 눈 쌓였고 달이 밝았다. 금년에도 스님 찾아 여기에 오니,바윗가에 봄 꽃이 피었다 진다,거년에도 금년에도 내왕하던 길, 산천은 역역하게 예와 같더라. 이끼 낀 길 미끄러워 청려장(靑藜杖)짚고, 샘물이 흐르는데 바람이 분다. 식후(食後)에 들리는 종소리 예전대로다. 벽 위에 시기(詩記)있는데 먼저 덮였다. 홍수(紅岫) 고금(古今)이란 것, 어찌 구래공(廐萊公)뿐일까. 왕공(王公)의 호기(豪氣) 적음을 내 한번 웃노라. 스무 해 만에 처음으로 얻은 벽사룡(碧沙龍). ꡓ이라 이야기 하였다.

신라 진평왕(眞平王)21년(599) 원광법사(원광법사)가 초창한 이곳 가람은 초창 당시 수락사(水洛寺)라 이름하였고, 그후 불심과 효행이 강했던 선조대왕 1년(1566)에 흥덕사 옆에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원당(願堂), 덕능(德陵)을 건립하고 대군의 명복을 빌어 그때 수락사를 흥덕사(興國寺)라 고쳐 이름하였다 한다.

다시 인조(仁租)4년(1626)에는 흥국사로 이름하고 지금에까지 이르고 있다.

예부터 많은 선객(선객)과 학인(學人)이 주석했던 흥국사는 왕가의 원당이었고, 사육신(死六臣)의 벗을 잃은 매월당이 머물러 세조와 현실에 등을 돌리고 파립(破笠)으로 풍유를 누렸으며 또 한양의 둔세자(둔세자)들도 자주 드나들던 곳이었다.

또한 흥국사 출신의 불모(佛母)는 나라전체에 이름나 당시 불모 모두는 이곳 흥국사를 거쳐 가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였으며 심지어는 흥국사의 공양주, 부목까지도 탱화를 잘 그렸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옛부터 많은 대중이 살았던 이곳 흥국사에 재미있는 전설 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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