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성보문화재를 점검한다
문화재 보존의 의의
<형체가 있는 것은 없어지기 마련이다.>라는 진리가 존재하는 한, 문화재를 완벽하게 보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형체를 가진 문화재가 나날이 부서지고 마침내 완전히 소멸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철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이 남겨 놓은 문화의 결정체인 문화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심혈을 기울여 보존해야 하는 것 또한 우리의 피할 수 없는 의무이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그가 이루어 놓은 문화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므로 문화재의 소멸은 곧 인류 문명의 쇠퇴를 뜻하기 때문이다.
문화재 보존의 근본 원칙
인류가 남긴 유형(有形), 무형(無形)의 모든 문화적 소산을 문화재라 일컫고 있다. 이처럼 문화적 소산을 문화재라 하기 때문에 문화재를 보존하는 데는 뚜렷한 근본 원칙이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화재를 꼭 같은 비중으로 보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그 비중에 따라 보존의 선후(先後)나 경중(輕重)이 가려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 기준은 인류 문화의 발전에 따라 문화재의 보존 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문화재가 바로 역사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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