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토 순례기ㅡ 왕이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빌다.
`크메르`는 산 (山)을 뜻한다. 베트남과 태국, 중국의 운남 지방까지 영토를 확장했던 크메르 제국은 1431년 타이의 맹공아래 무릎을 꿇고 `위대한 산`의 역사를 끝낸다. 그 수도였던 앙코르 ㅡ 지금의 시엠렙 ㅡ 는 무려 1백만명이 운집했던 화려한 번영의 도시에서 정글 속의 `사라진 도시`가 되었다.
이후 프랑스의 통치가 시작되던 19세기 이 사라진 도시는 세인들에게 다시금 관심을 끌었고 계속되는 복구작업 아래 경탄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간, 베트남의 침공으로 앙코르는 전장이 되었고 계속되는 내전 속에서 또다시 폐허가 되었다. 포탄과 총알의 흔적이 생생한 이 곳, 이제는 관광의 유적지로, 1만여명의 시민이 사는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 하면서 인류가 세운 가장 위대한 불교유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우리 눈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앙코르 왓트와 앙코르 톰의 바이욘 사원이 그것이다.
그러나 280여개의 사원이 산재한 이 지역은 아직도 복구를 기다리며 폐허의 그늘 속에서 숨죽이는 수많은 유적이 있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