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불교] 가정평화의 길
상태바
[알기쉬운 불교] 가정평화의 길
  • 관리자
  • 승인 2009.07.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기쉬운 불교

 

 

󰊱세간사가 깨달음이다. 부처님 법을 믿는 사람들은 만법의 참된 모습 즉, 공(空)의 법을 알고 있으므로 이 세간의 일이라든가 인간사회의 여러 가지 제도를 가벼이 보지 않으며, 법 그대로를 받아들여 그것을 그대로 깨달음의 길에 맞도록 한다.

인간세계의 일은 미혹한 것이고 그것은 의미가 없으며 깨달음의 세계만이 소중하다고 하는 것과 같이 둘로 나누지 아니하고, 세간 그 위에서 깨달음의 도를 실천해 가는 것이 옳은 것이다.

이 세간을 지혜가 없는 눈으로 볼 때에 거기에는 의미가 없는 잘못된 것 뿐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지혜로써 밝게 내다볼 때 이 세간 그대로가 깨달음의 세계가 되기 때문이다.

세간 현상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며 유용한 것과 허무한 것의 두 가지가 있는 것도 아니다. 둘로 나누는 것은 사람들의 계교이다. 계교를 떠난 지혜로써 비추어 보면 모든 것은 다 소중한 의미를 갖게 된다.(위모설법경)

󰊲믿는 마음으로 산다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부처님을 믿고 그 믿는 마음으로 세간의 모든 일을 소중하게 다루지만 또한 그 마음으로써 몸을 낮추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이런 불교 신자들은 교만한 마음이 없이 겸허하고 마음을 낮추며 대지와 같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모든 것을 섬기면서 싫어하지 않는 넓은 마음, 온갖 괴로움을 참아 견디는 마음 게으름이 없는 마음, 착한 마음이 적은 사람들에게 선근을 베풀어 주는 마음을 내는 것이다.

이와같이 사람들의 가난한 마음을 불쌍히 여기고 모든 사람들의 자비한 어머니가 되어 저들의 착한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원은 마침내 모든 사람들을 부모와 같이 공경하고 또한 존경하는 스승님으로 우러러 모시는 마음이 되는 것이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