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대법에는 재가도 출가도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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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대법에는 재가도 출가도 없는 것
  • 관리자
  • 승인 2009.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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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 법어집 중도가 강설 중에서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니체는 "신은 죽었다" 라고 선언했다. 신을 비롯해서 인간이 어리석게 집착하고 있는 상(相)이 허망한 것이라는 것을 서구인들에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상이란 사람이, 절대자가 자기 자신임에도, 이에 무지해서 외부의 환상에 끌려 다니는 일체의 것을 의미한다. 그때까지 그들이 절대적으로 의존해 오던 그 타력의 존재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방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무릇 상(相)이 모두 허망 한 것 …… " 이라는 진리를 그들은 아직 완전히 체득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죽은 신' 대신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상을 취하게 되었다. 과학, 역사, 국가민족, 이데올로기 등에 집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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