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법구] 마음이 부처(心卽是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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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법구] 마음이 부처(心卽是佛)
  • 관리자
  • 승인 200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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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은 시절 종교에 관심이 없었다.

아마도 어렸을 때 만난 집사님의 영향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마땅히 놀 곳이 없어서 자주 그 집사님 댁 앞에서 떠들고 놀았다. 그때마다 애들한테 구정물을 뿌리며 욕을 해대던 분의 열렬히 기도하는 모습,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 같은 그분을 보면서 어린 마음에도 ‘믿음과 실행이 다르구나’ 하며 씁쓸했었다. 

결혼하면서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시어머니는 “우리 집안은 공을 많이 들인 집안이다. 너는 맏며느리이니 부처님을 잘 섬겨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무조건적인 신심에 동화되지 못했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49재를 절에서 모셨는데, 그때부터 스님들과 친분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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