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2
①부인사(溥仁寺), ②부선사(溥善寺), ③보녕사(普寧寺), ④보우사(普佑寺), ⑤안원묘(安遠廟), ⑥보락사(普樂寺), ⑦보타종승지묘(普陀宗乘之廟), ⑧광안사(廣安寺), ⑨수상사(殊像寺), ⑩나한당(羅漢堂), ⑪수미복수지묘(須彌福壽之廟), ⑫광연사(廣緣寺)
이 중 7개 사원이 현존하고 있지만, 나한당과 광안사, 보우사, 광연사, 부선사는 터만 남아 있어, 실제로 참배할 수 있는 곳은 5군데뿐이다. 게다가 수상사와 부선사는 개방되어 있지 않아 외곽만 한 번 훑고 지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5곳도 알뜰하게 입장료를 받아 무상 출입은 꿈도 꿀 수 없다. 출입을 통제한 두 곳은 입장료를 받을 만큼 규모나 시설이 되지 않아 미개방 상태로 둔 것이 아닌가 여겨졌다. 물가가 싼 중국이라지만 입장료는 꽤 비쌌다. 보락사를 제외한 네 곳은 동시 입장이 가능한 할인 티켓을 팔고 있었는데, 적지 않은 액수였다. 물론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
수상사는 개방되어 있지 않아 기대를 품고 갔던 우리를 실망시켰다. 밖에서 노란 기와지붕과 입구, 담장만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돌렸다. 길가에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어 보기 안타까웠다. 최소한의 사격(寺格)은 갖췄으면 하는 바람이 절로 들었다.
비교할 수 없는 장엄함과 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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