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밝히는 책들]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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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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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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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밝히는 책들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 - 선문정로(禪門正路)
성철 스님 지음/도서출판 장경각 펴냄/값 10,000원

선종의 바른 종지를 펴겠다는 뜻에 따라 지난 1981년 출간되었던 『선문정로』가 새 이름 『옛 거울을 부수고 오너라』로 최근 출간됐다.
깨달음을 얻은 다음에 추가적인 수행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쟁으로 비화된 이 책은 한국 불교계에 돈점(頓漸) 논쟁을 불러일으킨 성철 스님(1911~1993)의 대표작. 깨달음을 위해 수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새겨두어야 할 수행의 자세와 구체적인 수행 방법, 깨달음의 세계를 다양한 불교 원전을 인용하여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성철 스님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성철 스님의 법어집을 재출간하면서 첫 번째로 선보인 이번 개정판은 원래 문장은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읽기 어려운 한문투의 문장에서 한자를 괄호 속에 넣고 어휘 풀이와 문장 해석을 각주 형태로 첨가하였으며, 1983년 해인사에서 직접 강설하셨던 육성법문을 일일이 풀어 추가하였다.
또한 성철 스님이 인용하신 한문 원전과 평석을 한 묶음으로 번호를 매겨 쉽게 구분할 수 있게 했으며, 무엇보다도 스님이 직접 찾아 적어놓으신 원문 출처를 모두 옮겨 놓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천년의 비밀 운주사
최홍 지음/바보새 펴냄/값 12,000원

“운주사는 해상왕 장보고의 추모 유적지였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불가사의한 천불천탑의 성지 운주사(雲住寺)에 대한 새로운 주장을 담은 논픽션이다.
이를 위해 작가는 먼저 운주사에 대한 기존의 견해들과 고정관념들을 검토하면서 그 허실을 밝히고, 주변의 설화와 유적들을 분석하였다. 탑들의 배치 상태, 석상들의 형태, 탑들의 탑신에 새겨진 문양 등 무심코 보아 넘기기 쉬운 운주사 탑과 석상들에 숨겨진 코드를 찾아내 그 상징적 의미를 밝혀 놓은 작가의 집념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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