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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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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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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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聖典) 강의실

     [4] 반야심경의 서분(序分)

   원래 경에는 육성취[六成就 : 신(信), 문(聞), 시(時), 주(主), 처(處), 중(衆)]가 갖추어 있는 법이다. 이것이 법장결집(法藏結集)의 철칙이다. 반야심경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오늘의 약본(略本)은 그 중 서분과 유통분(流通分)이 생략된 것임은 앞서 말하였다.

   지금의 약본이 정종분(正宗分)으로서 이 경을 설하게 된 경위 특히 발기분(發起分)이 생략되어 있으므로 이 경이 가지는 뜻을 보다 명료하게 이해하려면 불가불 이에 관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 광본심경(廣本心經)의 서분

   한역 광본은 5가지 종류를 볼 수 있다. 그 중 서분에 해당하는 부분이 각기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여기서는 반야역본(般若譯本)을 인용하기로 한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 때 부처님이 왕사성 영축산 중에서 많은 대비구와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그때 세존께서 삼매에 드시니 그 이름을 광대심심(廣大甚深)이라 한다.

   그때에 회중(會衆) 가운데에 한 보살마하살이 있었으니 이름을 관자재라 하였다.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行)하였을 때 오온(五蘊)은 모두가 공(空)하였음을 조견(照見)하고 모든 고액(苦厄)에서 벗어났다.

   그때에 사리불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합장하고 관자재보살에게 말씀드렸다.

 『선남자여 만약 심심(甚深) 반야바라밀다의 행을 배우고자 하면 어떻게 수행하오리까?』

   이와 같이 물으니 그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은 말씀하였다.

 『사리불이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심심(甚深)한 반야바라밀다행을 행할 때는 마땅히 오온의 성(性)이 공하였음을 관(觀)할지니라∙∙∙∙∙∙. 』(이하생략)>

   이상이 광본심경의 서두다. 대개의 역본이 같다. 다만, 세존이 드신 삼매에 관하여 반야역(般若譯)이 광대심심이라 한데 대하여 타본(他本)이「심심명료(甚深明了)」「광대심심조견(廣大甚深照見)」또는「심심광명선설정법(甚深光明宣說正法)」이라 한 점이 다르다.

       2. 서분의 의의

   여기에서 이 경의 서분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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