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 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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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 다실
  • 관리자
  • 승인 200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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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이 입춘, 19일이 우수, 계절은 아직 찬바람이 한창이지만 역시 따뜻한 햇빛, 훈훈한 봄 향기를 느끼게 하는 2월이다. 겨울은 잎이 지고 눈이 덮이고 찬바람이 몰아치는 황량한 계절 같기도 하면서도 어쩌면 생명의 힘이 팽팽하게 충만해 가는 계절로 생각되는 것은 광실자만의 착각일까.

   요즘 숲 사이를 걷노라면 나무에서 풍기는 듯한 팽팽한 힘을 느낀다. 나무만이 아닐 것이다. 인간도 겨울이라는 움츠리는 계절이 오히려 안에 그 힘을 축적하는 계절일 게다. 그래서 햇볕이 좀 길어지기만 하면 기지개를 켜고 아지랑이가 피어오를 때는 신호를 기다렸다는 듯이 왈칵 일어서 왕성한 성장을 하는 것이리라. 육체적, 생물적 축적에 다시 정신적 깊이를 더해 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 아닌가. 꼼꼼히 찬바람의 의미를 생각하며 차곡차곡 정진의 시간을 쌓아 갈 것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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